▶축제,행사, 공연,전시 서예 기현스님 영적展,- 사경작품 개인전(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010.09.29~10.05)

현문 추천 0 조회 97 10.09.08 15: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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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國風 周南 제2篇 葛覃三章]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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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之覃兮 施于中谷하야 維葉萋萋어늘 黃鳥于飛 集于灌木하야 其鳴喈喈러라 賦也라 |
칡넝쿨이 서리서리, 골짜기에 뻗어나가 그 잎도 무성하다. 꾀꼬리 날아와서, 관목에 모여앉아 꾀꼴꾀꼴 노래하네. |
賦也라 부라.
葛은 草名이니 蔓生可爲絺綌者라 칡은 풀이름이니 죽죽 뻗어서 (그 껍질로) 갈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覃은 延이오 施는 移也라 中谷은 谷中也라 담은 뻗음이고, 이는 옮김이다. ‘중곡’은 골짝이 가운데다.
萋萋는 盛貌라 黃鳥는 鸝也라 灌木은 叢木也라 처처는 무성한 모양이다. 황조는 꾀꼬리다. 관목은 떨기나무다.
喈喈는 和聲之遠聞也라 ‘개개’는 화하는 소리가 멀리 들리는 것이다..
○賦者는 敷陳其事而直言之者也라 ○부라는 것은 그 일을 펼쳐서 곧바로 말하는 것이라.
蓋后妃旣成絺綌而賦其事하고 追敍初夏之時에 葛葉方盛而有黃鳥鳴於其上也라 대개 후비가 이미 갈포를 만들었는데 그 일을 시로 노래하고, 초여름 때에 칡잎이 한창 무성한때에 데 그 위에서 황조가 울고 있음을 미루어 말한 것이다).
凡言賦者放此리라 모든 ‘부’라는 것은 이와 같이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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覃 : 뻗을 담, 施 : 베풀 시, 여기서는 ‘옮길 이’ 萋 : 풀이 무성하게 우거진 모양 처 喈 : 새 울음소리 개 鸝 : 꾀꼬리 이 蔓 : 덩굴 만, 뻗을 만 絺 : 가는 갈포(葛布) 치 綌 : 굵은 갈포 격 撋
賦 :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그대로 표현하는 방식. |
1-1-2. [國風 周南 제2篇 葛覃三章]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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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之覃兮 施于中谷하야 維葉莫莫어늘 是刈是濩하야 爲絺爲綌호니 服之無斁이로다 賦也라 |
칡넝쿨이 서리 서리 골짜기에 뻗어나가 그 잎도 무성하다. 이걸 베고 저걸 삶아, 가는베 짜고 굵은베 짜니, 입을수록 싫지 않네. |
莫莫은 茂密貌라 刈는 斬이오 濩은 煑也라 精은 曰絺요 麤는 曰綌이라 斁은 厭也라 막막은 성하고 빽빽한 모양이다. 예는 베는 것이고, 확은 삶는 것이다. 고운 것은 치라 하고, 굵은 것은 격이라 한다. 역은 싫어함 이다.
○此는 言盛夏之時에 葛旣成矣라 於是에 治以爲布而服之無厭하니 蓋親摯其勞而知其成之不易일새 所以心誠愛之하야 雖極垢弊而不忍厭棄也라 ○이는 한 여름에 칡이 이미 다 자란 것이다. 이에 다스려서 써 갈포를 만들어 입는데 싫지 않다는 말이니, 이것은 친히 그 수고로움을 맡아서 그 옷을 만듦이 쉽지 않음으로 심성으로 아껴서 비록 다하여 때가 묻고 헤어져도 차마 싫어서 버리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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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 : 여기서는 성할 막 刈 : 벨 예 濩 : 삶을 확 斁 : 싫을 역 煑 : 삶을 자, 煮와 같음 麤 : 거칠 추 |
1-1-2. [國風 周南 제2篇 葛覃三章]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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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告師氏하야 言告言歸호라 薄汚我私며 薄澣我衣니 害澣害否오 歸寧父母호리라 賦也라 |
여스승께 말씀드려 친정간다 고하노라. 얼른 내 옷 빨아놓고 서둘러 예복도 빨았다네. 무엇인들 안 빨쏜가. 친정부모 뵈러가리. |
言은 辭也라 師는 女師也라 薄은 猶小也라 汚는 煩撋之하야 以去其汚니 猶治亂而曰亂也라 澣則濯之而已라 私는 燕服也오 衣는 禮服也라 害은 何也라 寧은 安也니 謂問安也라 언은 말씀드림이다. 사는 여스승이다. 박은 잠깐과 같다. 오는 번거롭게 비벼서 그 더러움을 제거하니, 난을 다스리는 것을 亂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빨면 씻겨질 뿐이다. 사는 연복(평상복)이다. 의는 예복이다. 할은 ‘어찌’다. 영은 편안함이니 문안을 이른다. ○上章에 旣成絺綌之服矣요 此章에 遂告其師氏하야 使告于君子以將歸寧之意하고 且曰盍治其私服之汚而澣其禮服之衣乎아 何者는當澣 而何者는可以未澣乎아 我將服之하야 以歸寧於父母矣라 ○윗장에 이미 갈포 옷을 만들고, 이 장에 드디어 그 사씨(여스승)에게 말하여 그가 군자(남편)에게 장차 귀녕(근친)하는 뜻으로써 고하게 하고, 또한 말하기를 “어찌 그 사복의 더러움은 다스리고 그 예복은 빨지 아니하랴. 어떤 것은 마땅히 빨고 어떤 것은 빨지 아니하랴. 내 장차 옷을 입고서 써 부모에게 돌아가 문안드리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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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覃三章에 章은 六句라 갈담3장에 장마다 여섯 구절이다. 此詩는 后妃所自作이라 故로 無贊美之詞라 然이나 於此에 可以見其已貴而能勤하고 已富而能儉하며 已長而敬不弛於師傅하고 已嫁而孝不衰於父母하니 是는 皆德之厚而人所難也라 小序에 以爲后妃之本이라 하니 庶幾近之로다 이 시는 후비 스스로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찬미하는 말이 없다. 그러나 이에 그 이미 귀하되 부지런하고. 이미 부하되 검소하며. 어른이되 사부에 대한 공경이 느슨하지 아니하고, 이미 시집갔으되 부모에 대한 효가 쇠하지 않을 수 있었으니, 이는 다 덕의 후함이요 사람이 하기 어려운 것이다. 소서에 후비의 근본이라 하니 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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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 : 어조사 언 歸 : 돌아갈 귀, 시집갈 귀, 근친갈 귀’ 覲親 : 시집간 딸이 친정에 가서 부모를 뵘 歸寧 薄 : 얇을 박, 잠깐 박 汚 : 더러울 오, 문댈 오, 빨 오 澣 : 빨 한 害 : 어찌 할 撋 : 비빌 민(연) 燕 : 제비 연, 잔치 연, 잔치는 한가로운 때에 하므로 여기서 燕은 ‘여느 때, 보통 때’를 나타낸다. 亂 : 다스릴 난. 난을 다스리는 것을 亂이라고 한다. (난리를 다스리려면 일단 난리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亂에 治亂의 뜻이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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