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자공 問器

강나루터 2020. 10. 20. 08:28

○子貢問曰賜也何如子曰女器也曰何器也曰瑚璉也

石敬 추천 0 조회 51 15.02.27 15:0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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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5-3-1 ○子貢問曰賜也何如子曰女器也曰何器也曰瑚璉也(女音汝瑚音胡璉力展反)

子貢이 問하며 曰: 賜也는 何如잇꼬? 子曰: 女는 器也로다. 曰: 何器也이리오? 曰: 瑚璉也이로다.(女音汝 瑚音胡 璉力展反)

器者有用之成材夏曰瑚商曰璉周曰簠簋(音甫鬼)皆宗廟盛(平聲)黍稷之器而飾以玉器之貴重而華美者也

器者는 有用之成材로, 夏에서는 瑚라 曰하고, 商에서는 璉이라 曰하며, 周에서는 簠簋라 曰하니, 모두 宗廟의 黍稷을 盛하는 器인 것이며 玉으로서 飾하였다. 器 중에 貴重하면서도 華美한 것이다.

新安倪氏曰按明堂位曰夏后氏之四璉殷之六瑚周之八簋是商曰瑚夏曰璉也此因舊註想因瑚在上璉在下而誤耳外方内圓曰簠外圓内方曰簋

新安倪氏曰: 按컨대, 明堂位에 曰하기를 ‘夏后氏之四璉, 殷之六瑚, 周之八簋’라 하였으니, 是가 ‘商에서는 瑚라 曰하고, 夏에서는 璉이라 曰한다.’인 것이다. 此를 舊註로 因하여 想컨대, 瑚가 在上하고 璉이 在下인 것으로 因하여 誤했을 뿐인 것이었다. 外方内圓인 것을 簠라 曰하고, 外圓内方인 것을 簋라 曰한다.

子貢見孔子以君子許子賤故以己為問而孔子告之以此然則子貢雖未至於不器其亦器之貴者歟

子貢이 孔子께서 君子로서 子賤을 許한 것을 見하였기 때문에, 故로 己로서 問을 삼았으나 孔子께서 告之하기를 此로서 한 것이다. 然則이면 子貢은 비록 不器(국한되지 않음)에는 至하지 못했을지라도, 그 또한 器 중에 貴한 것일진져!

程子曰瑚璉可施禮於宗廟如子貢之才可使於四方可使與賔客言而已○朱子曰子貢畢竟只是器非不器也子貢是器之貴者與賤器不同然可貴而不可賤宜於宗廟朝廷而不可退處此子貢之偏處○南軒張氏曰瑚璉雖貴終未免於可器也賜能因其所至而勉其所未至則亦何所限量哉○雙峯饒氏曰用之宗廟故曰貴盛黍稷故曰重飾以珠玉故曰華美子貢之才可使從政為卿大夫是貴重也而又有言語文章之可觀是華美也○胡氏曰器者各適其用而不能相通此以為有用之成材者因下文瑚璉而加重其詞爾○或問子貢未至於子賤之君子歟雲峯胡氏曰子賤亦未便不是器之君子特子賤能有所取以成徳可充之以至於不器子貢雖有用之成材尚有所局而未至於不器也

程子曰: 瑚璉이 可히 宗廟에서 禮를 施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子貢之才는 可使이니, 四方에 可使하여 賔客과 더불어 言할 수 있을 뿐인 것이다. ○朱子曰: 子貢은 畢竟 다만 이렇게 器인 것이지, 不器(그릇에 한정되지 않음)는 아닌 것이다. 子貢이 이렇게 器之貴인 것이라면 賤器와 더불어서는 不同인 것이다. 그러나 可貴而不可賤이면, 宗廟朝廷에는 宜인 것이기에 退處하여서는 不可인 것이니, 此가 子貢之偏處(器非不器也)인 것이다. ○南軒張氏曰: 瑚璉이 비록 貴인 것이나 終에는 아직 可器에서 免하지 못하는 것이다. 賜는 能히 그 至한 바로 因하여 그 아직 至하지 못한 바로 勉하였으면, 則 또한 어찌 限量의 바가 되었겠는가? ○雙峯饒氏曰: 宗廟에 用之인 故로 貴라 曰한 것이고, 黍稷을 盛인지라 故로 重이라 曰한 것이며, 珠玉으로서 飾하였기 때문에 故로 華美라 曰한 것이다. 子貢之才는 可히 從政케 하면 卿大夫가 될 만하니 是가 貴重인 것이고, 또 言語文章之可觀함이 有하니 是가 華美인 것이다. ○胡氏曰: 器者는 各으로 그 用에는 適인 것이나, 能히 相通하지는 못한다. 此가 有用之成材로 여긴 것이나, 下文의 瑚璉으로 因하여 그 詞에 重함을 加하였을 뿐인 것이다. ○或問컨대, 子貢은 아직 子賤之君子에는 至하지 못함입니까? 雲峯胡氏曰: 子賤도 또한 아직 문득 不器之君子는 아니었으나, 다만 子賤은 能히 取한 바로서 成徳하고 可히 充之함으로서 不器한데로 至함이 有하였다. 子貢은 비록 有用之成材이었으나, 오히려 局한 바가 有하여 아직 不器한데로는 至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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