示學徒

14.명시 감상 지안

示學徒(시학도)/환성지안(조선)-명시 감상 849

示學徒(시학도)/환성지안(조선)-명시 감상 849 | 14.명시 감상

한상철 2020. 11. 22. 17:57

http://blog.daum.net/jukgeun/14576018

示學徒(시학도)

-학도에게 보임

 

환성지안(喚醒志安)/조선

坐石學堅水學淸(좌석학견수학청) 돌에 앉아 단단함을 배우고 물에서 맑음을 배워

對松思直月思明(대송사직월사명) 소나무를 대하면 곧음을 생각하고 달을 보면 밝음을 생각하지

無言萬象皆師友(무언만상개사우) 말없는 모든 것이 모두가 스승이고 벗인데

唯獨山林主伴成(유독산림주반성) 오직 산과 숲이 주인이 되고 손님도 되네

 

* 환성지안(1664~1729); 조선 중기의 승려로, 주옥같은 시를 많이 남겼다. 문인 성눌(聖訥)이 편찬한 <환성시집>에는 144수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