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그동안 애지 중지 가꾸어 온 수박을 어제 따서 그늘진 봇도랑에 하룻밤 재워서 오후에 이교수랑 시식을 하였다 수박 익은것은 꼭지가 마르면 알수 있다고한다 탑곁 돌무더기속에서뿌리를 내리고 물병을 기우려서 항시 관주를 한결과 수박 한덩이를 작품을 만들었다 삼복 더위 태양을 뱃속에 가득채운듯 속살이 너무나 빨갛다 역시 맛도 달고 시원했다 반토막만 썰얺아도 두사람이 싫것 먹었다 우리끼리만 먹기가 미안해서 고양이 두마리에게도 사료를 주어 곁에와서 식도락을 즐기게하였다 고양이도 이젠 식구다 항상 따라다니고 곁에서 스스럼 없이 눕고앉고 사람과 친해졌다 이교수는 씨앗도 모두었다가 내년 봄에 심겠다면서 껍질과 함께 가져 갔다 껍질은 수박거름으로 만들겠다고한다 그러고보니 오이 와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