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9

8/13화 맑음

ㅇㅇㅇ경운기  충전이 정상으로 되었다 잠시 실수로 남에게 수고를 시키고 나또한 근심을하였다 저녁때 흑지를 분리하고  3탑 곁에 흩어져 있는 돌을 반바리 이상 실어 내었다  날씨가  더우니 일이 진행이 안된다 문화재  수리 공사에도 일을  빨리 추진 하지 않는다고한다 한번수리하면 오래도록 보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입로 에 흙을 파내고 큰돌 몇개를 쌓았다 이제는 차량이 드나 들수는 있지만 공사 중이라  금방 오가지는 못한다  굴삭기 시대에 이런 일은 한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내 고집 대로 옛날 식으로 길을 닦는다

나의 이야기 2024.08.14

8/6

ㅇㅇㅇ/날씨는  덥고  일은 하기 싫고  유튜브에서 직지심체 요절을 검색해보았다 각성 스님은 교학적  강설하는데 일반인은 이해가 어렵고  도올선생은  직지 심요 발견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젊은이에게 동방 어학원에서  한믄공부를 시켜   중국이나 한국에 오면 진귀한 책들을 수집해오게하였는데 직지 심체 요절은 모 학자가  사놓았다가 그의 손자가 프랑스 박물관에 기증하여 지금 껏 잘 보존 되어 있다고한다 그당시에도 최초의 금속 활자 본이란 걸 알면서 박람회를 한번 해서 세상에 알렸는데도 구텐베르그의 인기에 눌려  알아 주지도 않게 되었다고한다  직지 심체 내용에 대해선 스님네의  전문 해설을 미루고 선의 세계를 이야기하면서 슬쩍 넘 어 갔다 청주 혜은사 주지  덕산 스님은  직지 심요를 실천..

나의 이야기 2024.08.07

8/5월 음 7/2 저녁 때 천둥 번개 비 약간

ㅇㅇㅇ아내가 오이를 큰것과  작은것을 모조리 따서 놀랐는데 밑에 달린 작은 오이를 따 주어야 크고 탐스러운 오이가 달린다고한다  말을 듣고나니 그럴사 하다 오이 깎고  썰고 아내 목욕 도와 주고 빨래 널고   전에 안하던 일을 하니 텃밭 일도 늦어진다 감자를 캐다가 두골을 남긴채 비를 만났다 감자도 늦게 심어서  알이 굵지 않다  가화 만사성이라고 아내가 몸이 불평하니 농사 일이 제대로 되지않는다  옳은 농군이라면 농사일 부터 하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가 올해 봄곡식은 심지도 못했다 콩과 옥수수도 심지를 못했으니 말이 아니다 밤에 유홍준의 북한 문화재 소개를 시청했다  대통령과 함께 북한 방문도하고 단독으로도 북녘에가서 문화재를 탐방했으니 남북 분단상태에서 큰일을 한것이다 나라는 작지만 통일 국가라면 세..

나의 이야기 2024.08.06

8/4일 맑음

ㅇㅇㅇ그동안  애지 중지  가꾸어 온  수박을 어제 따서  그늘진 봇도랑에  하룻밤 재워서  오후에  이교수랑 시식을 하였다  수박 익은것은 꼭지가 마르면 알수 있다고한다   탑곁  돌무더기속에서뿌리를 내리고 물병을 기우려서 항시 관주를 한결과  수박 한덩이를 작품을 만들었다  삼복 더위 태양을 뱃속에 가득채운듯 속살이 너무나 빨갛다 역시 맛도 달고 시원했다  반토막만 썰얺아도  두사람이 싫것 먹었다 우리끼리만 먹기가 미안해서 고양이 두마리에게도 사료를 주어 곁에와서 식도락을 즐기게하였다 고양이도 이젠 식구다  항상 따라다니고 곁에서 스스럼 없이 눕고앉고 사람과 친해졌다 이교수는 씨앗도 모두었다가 내년 봄에 심겠다면서 껍질과 함께 가져 갔다 껍질은  수박거름으로 만들겠다고한다   그러고보니 오이  와수박..

나의 이야기 2024.08.05

8/2금 맑고 더움

ㅇㅇㅇ 오전에  날씨가  무더워  바람도 쏘일겸 교촌 2리 등두들 마을에  가서 약수를   퍼왔다 이동네엔 며칠전에 별세한 친구  진석이네집이 있다  고인이 소백산에서 재목을 지계로 날라와서 손수 지은 오두막이  아까와서 그흔한 벽돌집도 짓지 않고  살아온 오두막엔 여전히 오이가 주렁주렁 달리고  꽃밭엔 백일홍과 봉선화가  집을 지키고 있었다  이 친구는 동네에 땅 희사도 많이 하고  동네 발전에 노력을 많이 하였다  처음에는 가난한 한 살림살이로 자녀들 공부 시키느라 고생도 많이 했지만  노년에는 고향에 남겨둔 토지를 찾게되어  여유롭게 살았는데  편할만하니 이승을 하직하게 되었다 세상은 참으로 여관방이란 생각이 든다  마당 귀 사리에서 불만 불평없이 침묵을 걸러 내어 열매를 세상에 내놓는 오이호박들의..

나의 이야기 2024.08.03

8/1목 맑음

ㅇㅇㅇ 날씨가 더워 큰개울에 가서 물을 대었다  용천동 못에서 흙을  파내는지  흙탕물이 내려온다 강가에선  날이 청청   맑은데도  흙물이 내려오는수가 있는데 상류에서 소나기가 오기 때문이다 여름철엔 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묽소리도 들어야  피서가 된다  그래서 도회지 인은  여름 철에 는 산과 계곡을 찾아 나서나 보다  우리집에서는 창고 뒤로 봇 물이 흐르고  마당 끝에와선 폭포 소리를 내기도한다 하기는 집 주위에 소나무가 크면  그늘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채근담에선 자연의 염량은 피하기 쉽다고하였다  오늘도 무더우니 거실에 북착을 열어놓고 정북창 선생을 닮아 봐야겠다

나의 이야기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