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26 수 한때비

강나루터 2021. 5. 27. 20:30

지난해  사진

ㅇㅇㅇㅇ

해마다 이맘 때면  모르를 심고 세월의 흐름은 같다

오늘도  광복단 근처에  돌을 주으러 갔다  알고보니 옛친구 윤동호가 어제 모를 심고  번진곳에 모를 때우고 있다

그는 인삼농사 지을적에  포천에 인삼종자를 사려고 같이 다닌 친구다 좁은 풍기 땅에서 그의 친구가 내친구고 내 아는 친구를 그도 잘 아는 처지다 특히 그의 외가댁이 우리동네 丁씨네들이다  보리고개를 같이 넘으면서  농촌의 밑바닥을 살아 온 처지디   덕기네와도 친하고 그의 동생은 아직도 校村리에  살고있다고한다  인삼 농사로  반은 실패하고절반은 돈을 벌어서 자녀교육을 시켜왔는데   지금은 부인이 대상 포진으로 고생 중이란다  동호는 관절염응로 다리가 아픈데  차는 잘 몰고 다닌다 그모퉁이에는 교촌 사람들이 농사를 많이 짓는데 덕기 삼촌도 만났다 그는 밭 한 쪽에판닥한 돌을 깔아 놓고 여름에는 거기 앉아 물도 대고 휴식도 취한다고한다 농부의 망중한을 엿볼수 있다 그가 한시를 좋아 한다면 그반석에 앉아서  폐페 감당을 물전 물벌하라는 시를 읊는것을 보면 좋겠다 천자문에도 나오는 존이 감당 거의 이영이란 이야기다  소백이 정치를 잘하고보니  그지방 주민들이 소백의 쉬던 자리에 아가위 나무도 베지 말라는 시경의 이야기다  채근담에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도 조정에서 무슨 정치를 는지를 알아야하고 또한 벼슬생활을 하더라도 농촌의 소박한 멋을알아야 한다고했다   올해는 비가 자주와서 돌밭에 심어 놓은 오이 호박 감자 고추가  잘자란다

나는 친구와 만나 옛정을 나누면서  돌한바리를 질싣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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