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記所見菜女(산행기소견채녀)
-산길을 가다가 나물 캐는 여인을 보고
尹愭(윤기)/조선
腰帶筠籃色丰茸(요대균람색봉용) 허리에 광주리 낀 어여쁜 여인네가
披雲采采露纖蔥(피운채채로섬총) 가냘픈 손을 내밀어 구름 속에서 나물을 캐네
見客忽然含笑走(견객홀연함소주) 길손을 보자 홀연히 웃음 머금고 달아나다
藏身急向木芙蓉(장신급향목부용) 급하게 목련꽃 나무 곁에 몸을 숨기네
*윤기(1746~1826); 조선후기 남포현감, 황산찰방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경부(敬夫), 호는 무명자(無名子). 아버지는 윤광보(尹光普)이며, 어머니는 원주원씨(原州元氏)로 원일서(元一瑞)의 딸이다. 이익(李瀷)을 사사하였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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