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오세경(吳勢卿/南宋) 시

강나루터 2022. 1. 13. 10:40

銀潢漾漾月華淸  寶婺輝聯處士星

中有老人南極現  三台齊色照篁屛

(은황양양월화청 보무휘련처사성

 중유로인남극현 삼태재색조황병)

 

은하수는 출렁이고 달빛은 청량한데

무녀성은 찬연히 선비별과 잇닿았네

그 가운데 남극노인성 있어 나타나고

삼태성 장엄한 빛깔은 대숲 병풍에 비치네

 

 오세경(吳勢卿/南), <壽王通判(수왕통판)> (五首其一)

 

- 銀潢:은하(銀河). 천하(天河).

- 漾漾: 물결이 출렁이는 모양.

- 月華: 달빛(月光). 월색(月色).

- 寶婺: 무녀성(婺女星, 직녀성 남쪽의 女宿).

- 處士星: 선비별자리(少微星).

- 三台: 삼태성(三台星). 큰곰자리에 있는 상태(上台중태(中台하태(下台)를 이른다. 천자(天子)의 삼공(三公)에 비유.

- 齊色: 장중(莊重)하고 엄경(嚴敬)한 신색(神色). 여기서 의 독음은 `재'.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

 

* 북송 ( 北宋 )  석각 ( 石恪 ) 의  < 남극노인상 ( 南極老人像 )> ( 水墨絹本 , 98×4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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