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潢漾漾月華淸 寶婺輝聯處士星
中有老人南極現 三台齊色照篁屛
(은황양양월화청 보무휘련처사성
중유로인남극현 삼태재색조황병)
은하수는 출렁이고 달빛은 청량한데
무녀성은 찬연히 선비별과 잇닿았네
그 가운데 남극노인성 있어 나타나고
삼태성 장엄한 빛깔은 대숲 병풍에 비치네
☞ 오세경(吳勢卿/南宋), <壽王通判(수왕통판)> (五首其一)
- 銀潢:은하(銀河). 천하(天河).
- 漾漾: 물결이 출렁이는 모양.
- 月華: 달빛(月光). 월색(月色).
- 寶婺: 무녀성(婺女星, 직녀성 남쪽의 女宿).
- 處士星: 선비별자리(少微星).
- 三台: 삼태성(三台星). 큰곰자리에 있는 상태(上台)·중태(中台)·하태(下台)를 이른다. 천자(天子)의 삼공(三公)에 비유.
- 齊色: 장중(莊重)하고 엄경(嚴敬)한 신색(神色). 여기서 齊의 독음은 `재'.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
* 북송 ( 北宋 ) 석각 ( 石恪 ) 의 < 남극노인상 ( 南極老人像 )> ( 水墨絹本 , 98×4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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