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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偶吟(우음)
- 虛應堂(허응당;보우선사) -
松鳴自寂風初定(송명자적풍초정)
山氣蒸暝雨欲來(산기증명우욕래)
獨坐忽驚香撲鼻(독좌홀경향박비)
巖花無數繞軒開(암화무수요헌개)
우연히 읊다
바람 멋자 소나무 울림소리 고요하고
산기운 찌는 듯 무덥고 어두워져 비가 내릴 듯
홀로 앉으니 갑자기 놀라워라, 향기가 코를 찌르네
바위의 꽃들이 무수히 난간을 둘러싸고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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