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고운사

의성 고운사,아름다운 송림속에 감싸인 천년고찰~~

상상구리왕 2022. 2. 12. 13:12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그 후 최치원이
여지,여사 두 대사와 함께 중건하셨어요.
임진왜란때는 사명대사 승군의 전방기지로
식량을 비축하고 부상한 승병의 뒷바라지를
하였어요.송림이 우거진 등운산에 위치한
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5개군의 60여 말사를 관장하는 거찰이예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사찰로 들어가는
길을 가다보면 고운사의 아름다운
송림숲길이  펼쳐져요.

'×'자로 휘어진 소나무 가지가
우거진 송림숲길을 한층 아름답게
만들어 주네요.

개울가에 꽁꽁언 얼음이 겨울의
운치를 돋보이게 하네요.

고운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일상의 괴로움을 벗어나 신성한 사찰로
들어갈 수 있어요.

동서남북을 관장하시는 사대천왕님을
모시고 있는 천왕문은 사찰로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내고,사찰을 수호해요.

고운사 가운루

구름위의 누각이라는 뜻의 가운루는
신라말기 최치원이 여지,여사 두대사와
함께 가허루와 우화루를 세웠어요.
이후 최치원의 호를 따 고운사로 이름을
고치면서 가허루가 가운루로 바뀌었어요.
가운루는 다리와 강당의 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는 독특한 구조로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요.

종각에는 북,종,목어,운판이 배치되어
있어요.네가지 사물은 아침,저녁 예불시간에
맞추어 치면서 중생의 번뇌를 물리치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대웅보전

고운사 대웅보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좌우 협시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님을
모시고 있어요.

약사전

고운사 석조여래좌상은 약사전 안에
모셔져 있는 불상이예요.
광배와 받침대는 온전히 남아 있고,
불상도 오른손 등 일부를 빼고는 부서진
곳이 거의 없어요.광배가 불상보다 더
섬세하고 하려하게 표현된 석조 여래좌상은
통일 신라 시대 9세기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어요.
도선국사가 조성한 불상으로
보물 제246호로 지정되었어요.

명부전

고운사 연수전

영조 20년 영조가 기로소에 들어가는 것을
기념하고,왕실의 혈통과 역사를 적은
어첩을 보관하기 위해 1744년에 지었어요.
연수전은 절의 다른 건물과 달리 홀로
정남쪽을 바라보고 있어요.
고운사 연수전에는 왕의 위상과 무병장수,
부귀영화 등을 상징하는 화려한 단청과
벽화가 잘 보전되어 있어요.그리고
조선시대 왕실과 관련된 건물이 사찰 내에
존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보물 제2078호로 지정되었어요.

고운사 삼층석탑

사찰의 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지만,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도
부처를 모신 것으로 여기는
상징적인 곳이예요.
통일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이지만
규모는 작아요.

나한전

이 법당은 현재의 대웅보전 자리에 있던
건물로 원래의 대웅전이예요.
1992년에 대웅보전을 신축하면서
현 위치로 이전되어 나한전 사용되고
있어요.

한겨울 가운데에서도 목련꽃을
피우기 위해 솜털처럼 생긴 눈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네요.

극락전

주불인 아미타불과 좌우에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예요.
대세지보살은 부처님의 지혜를 나타내는
보살님이시고,관세음보살은 부처님의
자비를 나타내는 보살님이예요.

호랑이 벽화

"누가 감히 내눈을 피할수 있겠는가?"
조선시대 중기에 그려진 그림으로
눈이 어딜가도 따라오는 특이한 살아있는
호랑이 벽화예요.

삼성각

용왕각

고운사 경내를 한바퀴 돌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스님들께서 빗자루로 쓸어 놓은
경내의 모습이 내 마음속의 번뇌도
함께 씻겨 내려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