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義湘祖師의 法性偈 만든 이야기

강나루터 2022. 7. 12. 08:28

법성계

 

 

義湘祖師의 法性偈 만든 이야기

법성게는 신라 때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지은 시구로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에 수록되어 있 으며 730구의 한문으로 되어 있다.
내용은 불교에서의 법(), 즉 진리의 세계를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자기 자신의 수행 완성에 관한 것과 남의 수행을 어떻게 이롭게 하느냐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행 방편과 수행 공덕 에 관해서 설하였다.

의상대사(義相, 625702)는 경주 사람으로, 본명은 김한신(金韓信)이고, 고귀한 왕족인 진골 출신이 다.

최치원이 쓴 의상전(義湘傳)에 의하면, 지엄스님에게서 화엄경을 배우던 어느 날,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스스로 깨달은 바를 저술해서 남에게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일러주었다.
또 선재동자가 총명해지는 약을 십여제나 주었으며, 청의동자를 만나 세 번이나 비결을 전수해 주는 꿈 을 꾸었다고 한다. 이에 분발하여 붓을 들고『대승장大乘章』10권을 편집해서 스승에게 그 허물을 지적해 주기를 청하였다.

그러나 스승이 다시 쓰라고 하자, 책을 불태우기 전에 의상스님은 부처님 앞에 가서 말하기를 부처님 가 르침에 맞는다면 이 책이 타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10권의 책에 불을 붙이니 모두 타 버렸다. 실망한 의상대사는 시커먼 재를 나무로 뒤적거렸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그중 타지 않은 것이 210() 있었다. 의상대사는 그것을 주워서 또 불 속에 던 져 넣었으나 끝내 타지 않았다.기적이 일어났다.

의상대사는 며칠동안 방문을 걸어 잠그고 앉아서 타지 않은 210자의 순서를 배열하여 게송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법성게(法性偈)이다.

이 게송은 지금까지 화엄경(불교의 심오한 철학과 우주의 현상을 가장 고차원적인 이론으로 설한 경전) 의 대의를 가장 잘 요약한 요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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