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顔淵편

강나루터 2023. 12. 11. 22:57
顔淵(안연)이 問仁(문인)한대
안연이 여쭈었다  인이란 무엇입니까? 
 
 
子曰(자왈) 克己 復禮爲仁(극기 복례위인)이니 
一日(일일) 克己復禮(극기복례)면 天下 歸仁焉(천하 귀인언)하나니
爲仁(위인)이 由己(유기)니 而由人乎哉(이유인호재)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자기의 욕망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오는 것이 인이다.
단 하루만이라도 자기를 극복하고 예로 돌아온다면 세상 사람들이 인에 귀의할 것이다.
이처럼 인의 실천이란 바로 자신에 달린 것이다.
 
 
顔淵(안연)이 曰(왈) 請問其目(청문기목)하노이다
안연이 다시 물었다.  인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었입니까? 
 
 
子曰(자왈) 非禮勿視(비례물시)하며
非禮勿聽(비례불청)하며 非禮勿言(비례물언)하며 非禮勿動(비례물동)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예에 어긋나면 보지도,듣지도,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말아야 하느니라. 
 
顔淵(안연)이 曰(왈) 回雖不敏(회수불민)이나 請事斯語矣(청사사어의)로리이다
안연이 말하였다.  제가 비록 모자라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지키겠습니다.
 

 

仲弓(중궁)이 問仁(문인)한대
중궁이 여쭈었다  인이란 무엇입니까? 
 
 
子曰(자왈) 出門 如見大賓(출문여견대빈)하며
使民如承大祭(사민여승대제)하고
己所不欲(기소불욕)을 勿施於人(물시어인)이니
在邦無怨(재방무원)하며 在家無怨(재가무원)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문 박에 나서면 귀한 손님을 접대하듯 몸가짐을 공손히 하고,
백성을 부릴 때는 큰 제사를 지내듯 신중하고 조심 스럽게하며,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이 비로 인이다.
이렇게 하면 백성들이건, 집안 사람들이건 원망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仲弓(중궁)이 曰(왈) 雍雖不敏(옹수불민)이나 請事斯語矣(청사사어의)로리이다
중궁이 말하였다. 제가 비록 모자라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지키겠습니다.

 

 

司馬牛(사마우) 問仁(문인)한대
사마우가 여쭈었다  인이란 무엇입니까? 
 
子曰(자왈) 仁者(인자)는 其言也訒(기언야인)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어진 사람은 말을 할때 매우 조심하느니라.
 
 
(왈) 其言也訒(기언야인)이면 斯謂之仁矣乎(소위지인의호)잇가
사마우가 다시 여쭈었다.  말을 신중히 하면 인을 이루는 것입니까?
 
子曰(자왈) 爲之難(위지난)하니 言之得無訒乎(언지득무인호)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말한 데로 실천하기란 매우 어려우니 말을 조심하지 않을  있느냐 
 
 
司馬牛(사마우) (문) 君子(군자)한댄
사마우가 여쭈었다  군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子曰(자왈) 君子(군자)란 不憂不懼(불우불구)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란 근심이나,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니라.
 
 
(왈) 不憂不懼(불우불구)면 斯謂之君子矣乎(사위지군자의호)잇가
사마우가 다시 여쭈었다.  근심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군자라고   있습니까?
 
子曰(자왈) 內省不疚(내성불구)어니 夫何憂何懼(부하우하구)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그럼,스스로 반성해보아 떳떳하지 못한 점이 없다면 무엇이 걱정되고 무엇이 두렵겠느냐 ?

 

 

司馬牛(사마우) 憂曰(우왈)人皆有兄弟(인개유형제)어늘 我獨亡(아독망)로다
사마우가 우울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남들은 모두 형제,자매가 있는데 나만 혼자로구나 !
 
子夏(자하) (왈) (상)이 聞之矣(문지의)로니 死生(사생)이 有命(유명)이오
富貴在天(부귀재천)이라호라.
君子(군자) 敬而無失(경이무실)하며 與人恭而有禮(여인공이유례)
四海之內(사해지내) 皆兄弟也(개형제야)이
君子(군자) 何患乎無兄弟也(하환호무형제야)리오
자하가  말을 듣고 말하였다   내가 듣기에는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명에 달렸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다고 하네.
군자는  늘 자신을 수양하며,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사람들을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면
세상사람 모두가 형제가 아닐까? 
군자는 형제,자매가 없다고 너무 두려워할 것이 없다네. 
 
 
子張(자장)이 問明(문 명)한대
자장이 여쭈었다.  명철함이란 무엇입니까?
 
子曰(자왈)
浸潤之譖(침윤지참)과 膚受之愬(부수지소)는
不行焉(불행언)이면 可謂明也已矣니(가위명야이의)
浸潤之譖(침윤지참)과 膚受之愬(부수지소)는
不行焉(불행언)이면 可謂遠也已矣니(가위원야이의)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마치 물이 스며들 듯 서서히 스며드는 헐 뜯는 말과 살을 도려내는 듯 절박학게 다가오는 무고의 호소가
  행하여 지지않는 사람이라면 명철하다고 할만하다.
  마치 물이 스며들 듯 서서히 스며드는 헐 뜯는 말과 살을 도려내는 듯 절박학게 다가오는 무고의 호소가
  행하여 지지않는 사람이라면 멀리 내다 보는 사람이라고   있다.

 

 

子貢(자공)이 問  (문 정)한대
자공이 여쭈었다.  정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子曰(자왈) 足食足兵(족식족병)하고 (민)이 信之矣(신지의)리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경제를 풍족히 하고 국방을 튼튼히 하며, 백성이 믿을  있도록 해야 한다.
 
子貢(자공)이 曰(왈) 必不得已而去(필부득이 이거)일땐 於斯三者(어사삼자)에 何先(하선)이리잇고
자공이 여쭈었다.  어쩔 수없이  세가지 중에 하나를 포기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왈) 去兵(거병)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국방이니라.
 
子貢(자공)이 曰(왈) 必不得已而去 (필부득이 이거)일땐  於斯二者(아사이자)에 何先(하선)이리 잇고
자공이 다시 여쭈었다. ““ 어쩔 수없이   가지 중에 하나를 포기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왈)
去食(거식)이니 自古皆有死(자고개유사)어니와
民無信不立(민무신불립)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경재 이니라. 자고로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백성은 믿음이 없으면 사회 자체가 성립될  없기 때문이다.
 
 
棘子成(극자성)이 曰(왈)
君子(군자)는 質而已矣(질이이의)니 何以文爲(하이문위)리오
위나라 대부인 극자성이 말하였다.
 군자는 내면이 훌륭하면 되지, 말이나 행동을 교양 있게 하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子貢(자공)이 曰(왈) 惜乎(석호)라 夫子之說(부자지설)이 君子也(군자야)나 駟不及舌(사불급설)이로다
文猶質也(문유질야)며 質猶文也(질유문야)이
虎豹之鞟(호표지곽)이 猶犬羊之鞟(유견양지곽)이니라
자공이 말하였다. 애석합니다. 그대의 말이 군자로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문이 결국 질이며, 질이 결국 문입니다.(내용과 형식은 다 같이 중요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호랑이나 표범의 가죽에서 털을 뽑아 버린다면 어떻게 개나 양의 가죽과 구별이 되겠습니까>

 

 

哀公(애공)이 問(문) 於有若(어유약) (왈)
年饑用不足(년기용부족)하니 如之何(여지하)
노나라 임금인 애공이 유약에게 물어 말하기를
 흉년이 들어 국가재정이 부족하니 어떻게 하면 좋겠소 ? 
 
有若(유역)이 對曰(대왈) 盍徹乎(합철호)시니 잇고
유약이 대답하길 백성들의 형편이 어려운데  10분의 1 조세를 실시하지 않습니까? 
 
(왈) (이)도 吾猶不足(오유부족)이어니 如之何其徹也(여지하기철야)리?
애공이 말하기를  지금처럼 10분의 2 부족한데 10분의 1 무엇을   있단 말이오?
 
對曰(대왈) 
百姓(백성)이 足(족)이면 君孰與不足(군숙여부족)이며 百姓(백성)이 不足(부족)이면
君孰與足(군숙여족)이리잇고
유약이 다시 말하였다
 백성들이 풍족하면 임금도 풍족하고, 백성이 부족하면 임금도 부족하여야 합니다 
 
 
子張(자공)이 問(문) 崇德辨惑(숭덕변혹)한대
자장이 물어 말하기를 “ 덕을 숭상하고 미혹됨을 분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子曰(자왈)
主忠信(주충신)하며 徙義 崇德也(종의숭덕야)이니라
愛之(애지)란 欲其生(욕기생)하고 惡之(악지)란 欲其死(욕기사)하나니
旣欲其生(기욕기생)이오 又欲其死(우욕기사)이니 (시)이 惑也(혹야)이니라
誠不以富(성불이부)이오 亦祇以異(역기이이)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성실과 신의에 주력하고 의로움을 따르는 것이 덕을 높이는 것이니라,
  좋아하면 그것은이 잘되기를 바라고, 싫어하면 그것이 못되기를 바란다.
  이미 잘되기를 바라면서  또한 못되기를 바라는 것이 곧 미혹이니라.
  진심으로 내면의 풍요로움을 구하지 아니하고, 사람들이 외면의 색다름만 바라는 구나.

 

 齊景公(제경공)이 問政(문정) 於孔子(어공자)한대

제나라 임금 경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 정치란 무엇입니까? “
 
孔子(공자) 對曰(대왈) 君君臣臣父父子子(군군신신부부자자)이니라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 임금은 임금답고,신하는 신하답고,부모는 부모답고,자식은 자식다운 것입니다.”
 
(공)이 曰(왈)
善哉(선재) 信如君不君(신여군불군)하며 臣不臣(신불신)하며
父不父(부불부)하며 子不子(자불자)이면 雖有粟(수우속)이나 吾得而食諸(오득이식제)
경공이 말씀하시었다.
  훌륭한 말씀입니다. 진실로 인군이 인군답지 못하며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며
   아비가 아비답지 못하며 자식이 자식답지 못하면 비록 곡식이 있다한들 내가 그것을 먹고 즐길 수 있으랴 
    ** 사회 구성원 각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나라가 유지될 수 없다는 의미 임
 
 
子曰(자왈) 片言(편언)에 可以折獄者(가이절옥자)는 其由也與(기유야여)인저
子路(자로)는 無宿諾(무숙낙)이러라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 단 한마디로 소송사건을 명확히 판결할 수 있는 사람은 유(자로)뿐일 것이다.
자로는 한번도 약속한 일을 미루는 일이 없었다 
 
子曰(자왈)
聽訟(청송)이 吾猶人也(오유인야)이
必也使無訟乎(필야사무송호)인저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내가 소송을 맡아 판결하여도 남과 다를 바 없겠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애초에 송사를  벌이지 않도록 정치를 하는 것이다.
 
 
子張(자장)이 問政(문정)한대
子曰(자왈) 居之無倦(거지무권)하며 行之以忠(행지이충)이니라
자장이 정치에 관하여 여쭈웠다.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  올바른 정치에 대하여 생각하고, 맡은 일을 성실히 하면 되는 것이다.

 

 

子曰(자왈)
博學於文(박학어문)이오 約之以禮(약지이례)면 亦可以不畔矣夫(역가이불반의부)인저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널리 배우고  것을 예에 집약하여 요약한다면 도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子曰(자왈)
君子(군자)는 成人之美(성인지미)하고 不成人之惡(불성인지악)하나니 小人(소인)은 反是(반시)니라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군자는 남의 좋은 점을 키워 주고, 나쁜 점은 버리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소인은  반대이다.
 
 
季康子(계강자)  問政(문정) 於孔子(어공자)한대
孔子(공자) 對曰(대왈)
政者(정자)는 正也(정야)니 子帥以正(자사이정)이면
孰敢不正(숙감이정)이리오
노나라 대부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에 대하여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솔선수범하여 바르게 나아간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季康子(계강자) 患盜(환도) 問於孔子(문정어공자)한대
孔子(공자) 對曰(대왈)
苟子之不欲(구자지불욕)이면 雖賞之(수상지)라도 不竊(불절)하리라
계강자가 도둑이 성하여 그 대책을 공자에게 물었다.
공자께서 대답하여 말씀 하시었다.
 진실로 당신에게 탐욕이 없다면 백성들은 상을 준다고 하여도 도둑질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季康子(계강자) 問政於孔子曰(문정어공자왈)

如殺無道(여살무도)하야 以就有道(이취유도)인댄 如何(여하)하니잇고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에 관하여 물어 말하기를 .
 몇몇 못된자를 죽여 본보기를 보임으로서 백성들을 도덕적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孔子(공자) 對曰(대왈)
子爲政(자 위정)에 焉用殺(언용살)이리오
子欲善(자욕선)이면 而民(이민)이 善矣(선의)리니
君子之德(군자지덕)은 風(풍)이오 小人之德(소인지덕)은 草(초)
草上之風(초상지풍)이면 必偃(필언)하나니라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당신은 정치를 하면서 왜 살인을 하려 합니까?
  당신이 선한 정치를 하고자 하면 백성들도 자연히 선해질 것입니다.
  군자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니
   위로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습니다.
 
子張(자장)이 問(문) 士何如(사하여)이라아 斯可謂之達矣(사가위지달의)니잇고
자장이 공자에게 물었다.  선비로서 어떻게 하여야 통달했다고   있습니까?
 
子曰(자왈) 何哉(하제)오 爾所謂達者(이소위달자)
공자께서 다시 물으시었다.  너가 말하는 통달은 무슨 뜻이냐?
 
子張(자장)이 對曰(대왈) 在邦必聞(재방필문)하며 在家必聞(재가필문)이니이다
자장이 말하였다   나라 집집마다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子曰(자왈)
(시)는 聞也(문야)라 非達也(비달야)이니라
夫達也者(부달야자)는 質直而好義(질직이호의)하며
察言而觀色(찰언이관색)하야 慮以下人(려이하인)하나니
在邦必達(재방필달)하며 在家必達(재가필달)이니라
夫聞也者(부문야자)는 色取仁而行違(색취인이행위)
居之不疑(거지불의)하나니
在邦必聞(재방필문)하며 在家必聞(재가필문)이니라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그것은 유명한 것이지 통달한 것이 아니다.
통달했다는 것은 마음이 진실하고 곧아 정의를 사랑하며,
남의 말을 자세히 듣고 표정을 잘 살피어 그 사람의 입장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회생활이건,가정생활이건 모든 일이 막힘 없이 풀려 나가므로 통달했다고 하는 것이다.
유명해진다고 하는 것은 얼굴빛은 인자한 것 같으나 행실은 겉 모양에 위배되어 
항상 느긋하게 앉아 고민하거나 노력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나라에서도 집에서도 반드시 유명해진다."

 

 

樊遲(번지)가 從遊於舞雩之下 曰(종유어무운지하 왈)
敢問崇德修慝辨惑(감문숭덕수특변혹)하노이다
제자 번지가 공자와 함께 무우제단을 산책하면서 물었다.
 어떻게 하면 덕성을 높이고,사악한 마음을 없애고, 미혹을 판별할  있습니까?
 
子曰(자왈)
善哉(선재)라 問(문)이여 先事後得(선사후득)
非崇德與(비숭덕여)아 攻其惡(공기악)이오
無攻人之惡(무공인지악) 非修慝與(비수특여)
一朝之忿(일조지분)으로 忘其身(망기신)하야 以及其親(이급기친)이 非惑與(비혹여)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참으로 좋은 질문이구나!.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행하고
  대가는 뒤에 생각하는 것이 덕성을 높이는 것이며, 자신의 잘못은 철저히 반성하고,
  남의 잘못은 관대하게 감싸 주는 것이  사악한 마음을 없애는 것이다.
  그리고 한 순간의 분노 때문에 자기자신을 망치고, 부모에게까지 누를 끼치는 것이 미혹 아니겠느냐 ?
 

 

 

樊遲(번지) 問仁(문인)한대
번지가 공자에게 물었다.  인이란 무엇입니까?"
 
子曰(자왈) 愛人(애인)이니라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問知(문지)한대
번지가 다시 물었다    () 무엇입니까?
 
子曰(자왈) 知人(지인)이니라
공자께서 말씀 하시었다. “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다.
 
樊遲(번지) 未達(미달)이어늘
子曰(자왈) 擧直錯諸枉(거직착제왕)이면
能使枉者直(능사왕자직)이니라
번지가 이해하지 못하자
공자께서 다시 말씀 하시었다. “ 굽은 판자때기위에 곧은 판자때기를 놓아 누르면 굽은 판자가 펴지 듯,
양심적인 사람을 등용하면 거짓된  사람들도 정직하게 될 것이다.
  
 
樊遲(번지) 退(퇴)하야 見子夏曰鄕也(견자하왈향야)
吾見於夫子而問知(오견어부자이문지)호니
子曰(자왈)擧直錯諸枉(거직착제왕)이면 能使枉者直(능사왕자직)이라 하시니
何謂也(가위야)
번지가 물러났으나 공자의 말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아 자하를 찾아가 물었다.
 내가 선생님을 찾아뵙고 () 대하여 물었더니
  선생님께서  ' 굽은 판자때기위에 곧은 판자때기를 놓아 누르면 굽은 판자가 펴지 듯,
  양심적인 사람을 등용하면 거짓된  사람들도 정직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시니 이것이 무슨 뜻인가?
 
子夏(자하) (왈) 富哉(부재)라 言乎(언호)
舜有天下(순유천하)에 選於衆(선어중)하사 擧皐陶(거고요)하시니 不仁者遠矣(불인자원의)
湯有天下(탕유천하)에 選於衆(선어중)하사 擧伊尹(거이윤)하시니 不仁者遠矣(불인자원의)니라
자하가 말하였다  참 의미 심장한 말이군.
옛날 순 임금 시대에 여러 사람 가운데 고요를 골라 등용하니 옳지 못한 사람들이 멀리 물러 났고,
 임금시대에 여러 사람 가운데 이윤를 골라 등용하니 옳지 못한 사람들이 멀리 물러 났네.
 
  ** 고요와 이윤은 각각 순,탕 임금시대의 어진 신하임.

 

 

子貢(자공)이 問友(문우)한대
자공이 친구의 사귐에 대하여 공자에게 물었다.
 
子曰(자왈)
忠告而善道之(충고이선도지)호대
不可則止(불가즉지)하야 無自辱焉(무자욕언)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친구가 잘못하였을 때는 진심으로 충고하여 바른길로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여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교제를 끊어, 너에게 까지 불명예가 미치지 않도록 하여라
 
曾子(증자) (왈) 君子(군자)는 以文會友(이문회우)하고 以友輔仁(이우보인)이니라
증자가 말하였다.  군자는 학문을 매개로 친구를 모으고, 친구와 힘을 합쳐 인(仁)을 수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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