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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료가 한포 남아서 고양이에게 주었더니 고양이 내외가 우리집 식구가되어서 친하게되었다 아마 한두달은 된것같은데 사료가 떨어졌다 생각같아서는 사료를 사다 주고 싶지만 자생하는 습관도 길러줘야겠다 싶어 먹이를 끊었는데도 여전히 우리집주위를 떠나지 않는다 몇달 밥얻어 먹었다고 주인을 따르는게 이상하다 출타했다 돌아오면 반기고 산보를나가도 따른다
중용에는 범유혈기자 막불존친 고로왈 배配천天이란 말이있다 풀이하면 모든 혈기 있는 동물들이 그사람을 존경하고친한다는것이다 법정스님이 휘파람을 불면 십리밖에 기러기가 날아오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산 꿩들이 반갑다고 집으로 몰려 온다고한다 사료를 주지않아도 새들이 그렇게 친해 진다고하니 우리네 범부들은 육식을 하니 산짐승도 피한다고한다
그런데 우리인간들은 자식들을 삼십년 동안 먹이고 입히고 교육을 시켜도 부모에게 도움을 바라고 심하면 원수 취급을한다 그원인이 어디 있을까 첫째는 돈만 최고라는 생각이고 봉사할줄 모르는 이기심때문이다 돈이 최고이다보니 부모친척 친구모든사람이 자기를 위한 이용물이고 아니면 원수가 된다 참으로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 기도한것이다 자식을 잘두면 그보다 좋은 보물단지가 없고 자식을 잘못두면 그보다 속상하는 애물단지가없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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