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 [mimosa tree] 그리고 꽃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써
학 명 : Albizia julibrissin
꽃 말 : 환희, 사랑, 애정
원산지는 남동아시아의 이란과 중국, 한국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황해도 이남의 따뜻한 곳에서 자란다.
특이한 점은 신경초나 미모사는
외부의 자극에 잎이 붙어버리지만
자귀나무는 해가 지면 잎이 서로 마주보며 접혀진다는 것이다.
꽃은 양성으로 7월에 새 가지에서 길이가 5㎝ 정도의 꽃대가 나와 피는데,
15~20개의 꽃들이 산형(傘形)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붉은 꽃슬 같은 꽃이 아름답게 피며
향기도 좋아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꽃받침은 불분명하게 5개로 갈라지며,
종(鐘) 모양의 꽃부리[花冠]는 길이가 6㎜ 정도이며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의 길이는 3㎝로 꽃잎보다 크고 대략 25개 정도가 달리는데
끝부분은 홍색, 밑부분은 흰색이다.
대부분의 복엽은 작은 잎들이 둘씩 마주 나고 맨 끝에 잎이 하나 남는데,
자귀나무는 잎이 짝수여서 밤이 되어 잎을 닫을 때 홀로 남는 잎이 없다.
부부 금슬을 상징하는 합환목(合歡木),합혼수(合婚樹),야합수(夜合樹)라고도 하며
소가 자귀나무 잎을 무척 좋아해서 소쌀밥나무라고도 부른다.
자귀나무 꽃을 합환화, 오융이라고도 부른다.
6월에 처음 꽃이 피었을 때 채집한 꽃은 합환화(合歡花)라고 부르고
꽃이 피지 전에 채집한 꽃봉오리는 합환미(合歡米)라고 부른다.
자귀나무의 약용 효능및 효과
자귀나무 껍질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심신 불안, 우울증, 불면증,해수, 기생충 구제,
근육 경련, 타박상, 근골 절상, 부스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외용시 분말로 가루내어 개어서 붙이거나
물에 달여 먹어도 좋고 가루 내어 먹어도 좋다.
자귀나무 뿌리는
독성이 없고 오래 복용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햇볕에 말려 가루 낸 것을 한번에 밥숟갈로 하나씩 하루 세 번 나눠 먹는다.
태워서 술에 타서 먹으면 골절, 어혈, 타박상 등에 효과가 크다.
말린 후에 가루 내어 먹으면 요통, 어혈, 등에 치료 효과가 높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다리가 무쇠처럼
튼튼해지며 오랫동안 달려도 지치지 않는다.
자귀나무꽃도 약으로 쓴다.
꽃잎을 말려 가루 내어 먹을 수도 있다.
말린꽃을 먹을 때에는 물 한 되에 꽃잎 한줌(20그램)을 넣고
물이 반쯤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신다.
술로 담글 때에는
자귀나무 꽃잎 분량의 3∼4배쯤의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어두운 곳에 3∼6개월 두었다가 조금씩 따라 마신다.
자귀나무 나무잎은
뼈가 부러지거나 다쳤을 때
자귀나무 잎을 태운 재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섞어
고약을 만들어 붙이면 통증도 없이 신통하게 잘 낫는다.
잎을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하는데
오래 먹으면 부부 사이의 금실이 좋아져
이혼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므로 이 나무를 애정목(愛情木)이라 부르기도 한다.





































































밤에 보는 맞붙은 자귀나무 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