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얼마나 뒤에서 안고 싶었으면

강나루터 2014. 5. 22. 05:29

5/21

-*수학은 차가운 머리에서 나온 학문

 

수 일전 부채에 그림을 그리려는 데 물감을 개는 접시가 포개 저서 떨어지지 않는다, 얼마나 뒤에서 안고 싶었으면 그렇게 떨어지지 않을까?

수학은 차가운 머리에서 나온 학문이고, 그림은 뜨거운 가슴에서 나온 예술이다.

감성의 대척점에 놓인 이 두 장르의 접목을 50년 가까이 시도한 작가가 있다. 1966년부터 수학 공식, 도표를 미술 소재로 써 온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브네이다.

종이를 펼쳐 수학 함수 그래프를 그리고 그 옆에 사람 얼굴 모습의 구상화, 형체를 알 수 없는 추상화 이미지를 나란히 그렸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왼손으로 글을 쓸 수 있었으며, 미국의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도 오른손으론 라틴어, 왼손으론 그리스어를 썼다고 하는 데 참으로 신기한 일......

나는 비슷한 장르인데도 글씨를 쓰다가 문인 화를 그리면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럴 때면 팔짱 끼고 뒤로 물러 앉아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가도록 관망할 줄도 알아야 하는 데 그 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다. 세상과 더불어 행복하고 느긋하며 평온함을 찾으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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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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