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남이 장군의 시

강나루터 2010. 5. 28. 22:30

   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석마도진) / 백두산 돌은 칼 갈아 다하고
 豆滿江水飮馬無(두만강수음마무) / 두만강 물은 말 먹여 없앤다
 男兒二十未平國(남아이십미평국) / 남아 스무살에 나라를 평안케 못한다면
 後世雖稱大丈夫(후세수칭대장부) /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일컬으랴


 춘천시 남면 남이섬에 묻혀있는 남이장군이 남긴 기개 넘치는 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