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재가 신자

강나루터 2021. 11. 27. 09:26

만리향의 향기처럼.

부처님이 고향인 카필라바투 니그로다동산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마하나마라는 재가신자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부처님을 찾아왔다.

 

“어떤 사람을 가르켜 재가신자라 합니까?”

 

“집에서 깨끗하게 살면서

목숨을 마칠 때까지 삼보에 귀의하는 우바새(우바이)가 되겠습니다.

이를 증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다짐한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면 재가 신도들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이름에 걸 맞는 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마하나마여, 다음과 같은

이 여섯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참다운 재가신도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스스로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

둘째로 스스로 깨끗한 계율을 가져야 한다.

셋째는 언제나 보시를 행해야 한다.

넷째는 절에 자주 나가 스님을 공경해야 한다.

다섯째 스님을 보면 법을 청하여 들어야 한다.

여섯째 항상 바른 법만을 받아 지녀야 한다.

일곱째 자신이 받아 지닌법이 옮고 그른 것인지 그 뜻을 깊이 관찰해야 한다.

여덟째 바른 법에 따라 실천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여덞 가지를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가르쳐 낱낱이 그렇게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모두 열여섯 가지를 성취하는 것이 된다.

이런 사람을 일러 나는 참된 재가신도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