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牛田)이창훈 화가 작품(한국)
雪後歸山(설후귀산)
눈 온 후 산으로 돌아가면서
설암추붕(雪岩秋鵬)
寒枝着雪落翩翩 한지착설낙편편
松韻風淸吼晩天 송운풍청후만천
石上停筇回首望 석상정공회수망
玉峰高掩鳥雪邊 옥봉고엄조설변
가지에 얼어붙은 눈 편편이 떨어지고
저무는 하늘에 솔바람 파도소리
돌 위에 지팡이 짚고 고개 돌리니
눈 덮인 봉우리 높이 새가 구름 곁을 난다.
※설암추붕(雪岩秋鵬 1651~1706)
설암추붕종사(雪巖秋鵬宗師)는 효종 2년(1651) 8월 27일에 태어났다. 법명은 추붕(秋鵬), 법호는 설암(雪岩)이며 성은 김(金)씨.
조선 중기의 고승으로 삼장을 통달했고 언변이 좋아 설법에 능했다. 계행이 청정하였고, 월저도안(月渚道安)의 법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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