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으로 잘여물 지도 않은 밤송이가 약간 떨어 졌다 차례상에 놓으려고 줏어 왔다 예초기를 가져 간김에 김씨네 집 올라가는 길도 풀을약간 베었다
저녁때 김장 심을 밭을 다시 로타리 쳤다
고승 열전에 정 전강 대선사의 수도 담을 끝까지 청취했다 그누구보다 유년시절에 역경에 시달리면서 불가에 귀의하여 참선을 하였는데 너무 과격하게 정진하여서 몸에 병이 생겨 피를 토하는 병고도 겪었다 계율이 엄격한 불교이지만 건강을 위하여 술고기 담배도 피워가면서 영양을보충하여 정상을 회복하였다 역경속에서도 미련하게 참선에 몰두하여 지혜 제일이란 명예도 얻었다 지혜가 출중하므로 사건 처리도 과감하게 잘 타개하였다 소나무도 바위 틈에서 용케도 뿌리를 내려 낙낙 장송이 되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