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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가 넘어 벌초를 하러갔다 점심을 김밥으로 때우려다가 막걸리큰병을 사 갔다 홈다리 증조부 산소에는 올해도 멧돼 지가 봉분을 손상했다 미곡동 부모님 산소입구에는 큰소나무가 설해인지 중간이 불어져 길을 막았다 잔가지 몇개를 베고 산소에 올라가서 벌초를하였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인지 풀이 더 무성하다 산소 주위만 대충 금초를하고 일찍 돌아왔는데 집에오니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 이교수를 불러서 열무를 솎고 밤도 조금 덜어 갔다 열무는 솎는 시기가 늦은것 같다 추석 명절이라 집집마다 승용차들이 두세대씩 와 있다 민족의 대 이동이라더니 시골길도 분주하다 만일 통일이 된다면 교통이 더 복잡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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