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에 전주 이씨댁에 들렸더니 그의 부모님들이 와 계셨다 현재 부산에 거주하면서 아들이 새로 산집에 휴양을 온것이다 88세라는데 귀도 잘들리고 건강해 보였다 두내외분이 건재 한 모습을 보니 나로서는 부럽다 아내가 아프니 말이다 아침에 당파를 캐었다 땅이 굳은데 뾰족한 거릿대로 캐니 일이 잘되었다 남들 보다 늦게 심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식용할만치 잘굵었다
오후에 한의원에가서 아내는 침을 맞고 십전대보에 다른약을 가미한 탕제 한제 사왔다 원기가 회복되면 여러가지 통증이 나을지 모르겠다 돌아오는길에 호미 와 여러가지 일용품을 사왔다
오후에는 바람이 불어서 좀 시원하고 봇물이 시원스럽게 흘러 들어오니 자연의 더위를 잊게 된다 채근담에도 자연의 염량은 피하기 쉽지만 인간사의 염량은 피하기 어렵다고한다
이교수가 와서 자기가 심은 오이와 파에 물을 주었다 비에 젖은 밭은 관수를 계속해야 된다고 알려 준다 이제는 분무기를 사용하여밭에관수를 하는것이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