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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의령 정암(鼎巖)

강나루터 2014. 10. 31. 22:45

 

정암(솥바위)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남강 가운데에 있는 큰 바위로 솥의 모양을 하고 있고, 특히 강물 속에는 솥의 발을 닮은 형상이 세개가 숨겨져 있어 더욱 솥바위임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정암(솥바위)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첫 번째 전설로는 의령의 관문이자 함안군과 경계를 짓는 남강(南江)의 정암 철교 아래 강물 속에는 솥뚜껑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이를 솥바위라고 하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두 번째 전설로는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 km 이내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여 나라에 공훈을 세워 벼슬과 시호가 이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그 옛날 선인들이 나룻배를 타고 왕래했던 나루터지만 임진왜란 때는 나루에서 곽재우 장군이 왜장 혜경이 이끈 수만의 왜적을 잠복 끝에 몰살시킨 승전지로도 유명하니 지금은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더욱이 정암루가 있어 이곳에 올라 바라보는 남강의 절경은 풍류가 절로 나게 하기에 충분하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과 함안군을 잇는 정암철교(구 정암교)는 지난 1935년 당시 최신기술로 건설되고 6.25 전쟁으로 일부가 파괴된 후 1958년 개축된 길이 259.6m의 철골트러스 아치교로 교량사적 의미가 크고 일제시대와 6.25를 거치며 민족의 애환을 함께한 민족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경남 중․동부지역에서 서부지역 및 전라도로 가는 주요 길목에 위치해 교통 요충지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막았던 승첩지인 정암진에 위치해 정암루, 솥바위 등 유명 관광지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의령에는 '의령 오운마을 옛 담장'이 등록문화재 제365호로 지정돼 있으며, 정암철교는 문화재청의 최종 심의만을 남겨놓고 있다.

 

 

 

출처 : 바람 통신
글쓴이 : 문화 탐험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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