畏天箴(외천잠)-李彦迪(이언적1491∼1553)
天生我人 付卑自大 明命赫然 罔有內外 悖凶修吉 敢不祈畏 不言而信 不動而敬
無微不察
(천생아인 부비자대 명명혁연 망유내외 패흉수길 감부기외 부언이신 불동이경
무미부찰)
하늘이 인간을 낳았음에 부여한 것이 크도다
天道의 밝음은 赫然하여 안과 밖이 없이 같거늘 진리를 어기면 흉하고
도를 닦으면 길할 것인데 감히 공경하고 조심하지 않을 것인가,
말이 없어도 믿어야 하고 동하지 않아도 공경하며,세미한 곳에서도 살펴야 하고
無隱不省 從事於事 潛心對越 一動一靜 順宰之則 永言配命 俯仰無怍 斯須有間
便是自絶
(무은부성 종사어사 잠심대월 일동일정 순재지칙 영언배명 부앙무작 사수유간
편시자절)
은밀한 곳에서도 반성함이 있어야 하고,모든 일을 종사함에
마음을 가다듬고 삼가 해서 一動一靜의 실천을 上帝의 법칙에
순응하면,영원히 明命에 配合하여 天地를 보아도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이것을 잠시라도 중단 한다면 道心은 없어질 것이다.
罔而幸免 生也可愧 毫釐有差 便是獲罪 禱旣無所 盍反諸已 克己復禮 是曰無墜
存心養性
(망이행면 생야가괴 호리유차 편시획죄 도기무소 합반제이 극기부례 시왈무추
존심양성)
다행으로 면한다 하드라도 사는 것이 부끄러울 것이니,
티끌만큼이라도 틀린다면 이미 죄를 지은 것이다.
죄를 빌려고 해도 이미 빌 곳도 없을지니 어찌 미리 자기반성을 하지 않으리오
克己復禮하면 明德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니,
마음을 操存(조존)하고 天性을 涵養(함양)하면
所以順事 不顯亦臨 其敢或欺 日乾夕惕 于時保之.
(소이순사 부현역임 기감혹기 일건석척 우시보지).
事理를 순하게 함이리 천도는 드러나 보이지는 아니하나
어디서든지 照臨(조임)하니 혹시라도 감히 어떻게 속일수 있겠는가.
밤낮으로 조심하고 힘써서 언제라도 간단없이 보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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