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雜詩(잡시) (四首其四)

강나루터 2022. 2. 8. 03:10

雜詩(잡시) (四首其四)

 

    史忠(사충/明)

痴老平生性癖疏(치로평생성벽소) 어리석은 늙은이 평생 성미가 까칠하여

胸中塵垢半星無(흉중진구반성무) 가슴 속에 먼지나 때라곤 하나도 없지

歲寒起坐燒銀燭(세한기좌소은촉) 한겨울에 일어나 앉아 은촛대에 불 밝히고

寫個江山雪霽圖(사개강산설제도) 한 폭의 '강산설제도' 그리네

 

- 半星: 조금, 약간(僅少).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2. 2. 7)

 

 * 명대 ( 明代 )  항성모 ( 項聖謨 ) 의  < 강산설제도 ( 江山雪霽圖 )>  수권 ( 手卷 ) (1639 年作 ,  紙本 ,  本幅 28×137cm;  題跋 28×3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