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ㅇ
오전에는 새로 매설한 보에 맨홀을 축조했다 두 내외가 토론을 거듭하여 맨홀 두개를 만든것이다 마침 석재가 알 맞은것이 있어서 아담하게 잘 만들어졌다 무슨 시설이든지 사용 목적과 아울러 멋이 있어야한다 집과 다리 등도 사용 목적으로 보면 아름다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멋이 동반되어야 생활에 보탬이 된다 그래서 공자는 문질이 빈빈해야한다고하였다 미관 만 보아도 안되고 재료가 투박하기만 해서도 안된다는것이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않고 멋스럽지만 사치하지 않다는 말도 있다 여기저기 흐트러진 잡석도 모두사용하고 남은돌들을 연못가에 옮기니 마당이 훤하다 환자인 아내는 쉬어야하고 나는 밤을 주어 오면서 밤나무근처에 잡초도 베어 주었다
어두은 다음에 차남이 내방하였다 한번 왕래하는데 기름값이 십만원이라는데 올적마다 먹을것을 잔뜩 사오니 그비용이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