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떤 나를 만나고 있는가? 나는 지금 어떤 나를 만나고 있는가? 이 물음이 지금 나의 삶을 결정한다. 모든 인간관계의 갈등은 나 자신 과의 만남에서 실패한 결과로 나타난다. 만나는 인연에게서 문제가 보이면 이를 판단하지 말고 그것을 나에게 가져 와서 살펴보라. 그러면 놀랍게도 내 안에 그런 잘못이 그대로 내재해 있음을 발견한다. 마주보는 상대가 이기적으로 보인다면 이는 내가 이미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더 나아가 나의 이기적임 속에 이타적인 것이 가득 차 있음을 보는가? 이것이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取捨하는 것이다. 삼학三學 에서 작업취사는 선악, 죄복, 고락 등 제법諸法을 하나로 보는 것을 취取하고 둘로 나누는 것은 버리는 것捨이다. 대부분이 사람들은 나와 너를 나누어서 상대의 이기적인 것을 내 것으로 보지 않는다.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고 판단하며 대상을 문제 삼는다. 이는 가장 큰 착각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자신을 판단하는 데로 상대를 판단한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인 다는 말이 있다. 자신을 보는 대로 그를 보기 때문이다. 이를 알아차리는 사람이 드물다. 만나는 사람- 부모, 부부, 자녀, 형제, 직장 동료와 상사들을 만날 때 이들의 문제를 고쳐주려 하고 변화시키려 한다. 먼저 나 자신을 살펴라. 이것이 회광반조廻光返照다. 언제나 나를 한쪽만 보지 말고 온전하게 하나로 보라. 그러면 상대도 그 자신을 하나로 본다. 때문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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