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글감]][고방서예자료-23]德崇業廣(덕숭업광)

강나루터 2023. 9. 20. 05:34

 

[[글감]][고방서예자료-23]德崇業廣(덕숭업광)

작성자古方|작성시간10.07.17|조회수290목록댓글 0글자크기 작게글자크기 크게
德崇業廣[덕숭업광]의 출전-


小學題辭 - 소학에 쓴 말이라.


元亨利貞은 天道之常이오, 仁義禮智는 人性之鋼이니라. - 봄이되면 만물이 소생하고
여름이 되면 발육하고, 가을이 되면 성숙하며, 겨울이 되면 수장(收藏)하는 것은
하늘의 불변의 법칙이고,
어질고, 옳고,예절바르고, 슬기로운 것은 인간의 본성(本性)이다.
凡此厥初 無有不善하야 然四端이 隨感而見이니라


 - 무릇 사람의 본성은 선하지않음이 없어서 그 아름다운 仁,義禮,智
네가지 성품의 실마리는 外物에 접하여 느낌이 있음에다라 나타나곤한다. 
愛親敬兄과 忠君弟長이 是日秉彛라 有順無疆이니라 .


 - 어버이를 사랑하고 형을 공경하며, 임금에게 충성하고 어른에게 공손히 하는 것을
사람의 도리(道理)라고 하는데, 이는 본성에 따를뿐 억지로 행하는 것은아니다.
惟聖者라 浩浩其天이시니不加毫末이라도 萬善足焉이니라.
 - 오직성인만이 본성을 보전하며 무한한 하늘의 법칙과 일체(一體)가 되어서 털끝만큼도
보태지않아도모든행동이 지극히 선하다.
衆人은 蚩痴物欲交蔽乃 頹其鋼安此暴 棄니라.


- 그러나 뭇 사람들은 몽매하여 마음이 물욕에 가려져서 그 본성을 무너뜨리고
이를 포기하는 일에 마음편히여긴다.
惟聖이 斯惻하사 建學立師하사 以培 其根하며 以達其支하시니라.


 - 성인이 이를 애닯게 여겨 학교를세우고 스승을 가려 가르쳐서 그 뿌리를 북돋우고
그 가지를뻗어나게 했다.
小學之方은 灑掃應對하며入孝出恭하야 動罔或悖 니 行有餘力이어든
誦詩讀書하며詠歌舞蹈하야 思罔或니라.


- 소학의 가르침은 물뿌려 소제하고 남의말에 응대함이 예절에 맞으며 ,
들어와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가서는 어른을공경하여 행동이 조금이라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게 하는데 있다.이런일들을 실천하고도 남은 힘이 있을때에는 詩를외우고
글을읽고 노래하고 춤추며 情緖를 도야(陶冶)하여 생각이 바른 도리에서 벗어남이 없게 한다. 


理修身은 斯學之大니라 明命赫然하야 岡有內外하니
德崇業廣이라야 乃復 其初 昔非不足이어니 今豈有餘리오.
- 사물의 이치를 깊이연구하며 뜻을정성되게하고 마음을 바르게하여
몸을 수양하는 것은 학문의 위대한 점이다.
하늘에서 받은 성품이 찬란하게 빛을발하여 마음속이나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에 차이가 없게 되어서
德을쌓음이 높은 것이고, 사업을 이룸이 광대해야만
비로소 본래의 善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전일에 포기한 것이 인,의예,지의 본성에 부족함이 있어서 그러한 것이아니고 지금 선의
본연의 상태로 돌아간 것도 본성에 남음이 있어서 그러한 것은 아니다.
 世遠人亡하야 經殘敎弛하야 蒙養弗端하고 長益浮靡하야 鄕無善俗하며 世乏良材하야
利欲紛挐하며 異言喧 豗니라.


 - 옛시대가 멀어지고 聖人이 없는지 오래인지라 , 경전이 잔결(殘缺)되고 가르침이 해이해져
어릴때의 수양이 바르지 못하니 자랄 수록 더욱경박해진다. 시골에 선량한 풍속이 없고 세상에
어진 인재가 드물게되어 사람들은 利欲에 얽혀서 서로 다투고 이단(異端) 의 말이 세상을
어지럽히게 되었다.
 幸玆秉彛  極天岡墜輯 舊聞 庶覺來裔 하노니
嗟嗟小子아敬受此書하라 匪我言라.惟星之謨시니라.
 - 그러나 다행히도 사람의 본성은 이 하늘이 다할때까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내 예전에 들은 것들을 모아서 후학들을깨우치고자한다.아!어린이들아,삼가 이글을 배우라,
내 나이 늙어서 혼미(昏迷)한 말을한다고 하지말라, 이것은 곧 성인의 가르치심이니라.
   


灑-(쇄)물뿌리다,청소하다,흩다.
蚩-(치) 어리석다,벌레이름,업신여기다,얕보다.
蔽-(폐)덮다,싸다,숨기다,막다,가림,가려막는것.
棄-(기)버리다. 惻-(측)슬퍼하다.
頹-(퇴)무너지다,무너뜨리다,기울다,쇠퇴하다,쇠하다.




   挐-(나)拏와 同字붙잡다,비비다,뒤섞다.
 豗-(회)치다, 맞부딪침,서로싸움. 秉-(병)잡다.




悖-(패)어그러지다,도리에서벗어나다.  蹈-(도)밟다.


逾-(유)넘다,넘어가다,건너다.점점더 더욱,멀다.




 
 竆-(궁) 窮(다할 궁)의 本字 豈-(기)어찌, 靡-(미)쓰러지다.


  乏-(핍)가난하다,버리다,고달프다.
岡-(강)언덕 喧-(훤)떠들석하다
 豗-(회)치다,떠들석하다,맞부딪힘,서로싸움,땅파다.(돼지가땅을파헤쳐뒤짐).
爰-(원)이에,발어사 여기에서이때에,끌다.
墜-(추)떨어지다,
 耄-(모)늙은이,늙어빠지다,혼몽하다.




  
厥-(궐) 그, 
藹-(애)열매많이달릴,우거질,성품이 온화한 모양,수목이 무성한 모양. 端-(단)단정할,
 
彛-(이)떳떳할,항상변하지않음,법. 疆-(강) 지경,끝,한계,밭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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