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31 일 맑음

강나루터 2024. 4. 2. 04:52

우리  산수유  옮겨심었더니 몇해만에 만개했다

ㅇㅇㅇ

얼룩이  개가 운동을 하면 다리가 건강해질가 하고  자기 살던 집엘 다녀왔다  역시 자유의 몸이 되니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고 별거도 아닌데 냄새를 맡고 천천히 걷지만  다리 병신은 아니다  제가 살던집에가서도 묵묵히 배회하다가  앉기도 했는데 효수네 개를 만나더니  꼬릴를 흔들면서 반가와 한다 역시 유류 상종이다  효수네개도 조심스레 상견례를하더니 작은 꼬리를 흔들어 보인다   식사후에  경운기에 태워 밭에 가려고하니 말을 듣지않아  포기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다 챙겨 먹는다  개가 크니 사료값도 많이 든다고한다 

구향교 밭에가서  무를 살펴보니 싹도 별로 나지않고 독속에서 월동을 잘했다  비닐 포대에 담긴것을 반을 갈라 기한네와  귀농김씨에게 나누어 주었다  무를 사서 먹으면 어딘가 부족감을 느낄것이다  기한네한태선   국수와 법주를 주어서  점심 대접을 잘 받았다   

밭에선 유박 거름을 싣고왔다 애련지에 물을 가득 대어보았다  만수가 되니  물이 더 들어가지 않는다  집곁으로 물을 뽑아 보니 연못에 들어 갔던 물이 얼마쯤 빠져 나온다 

두환네는  일꾼 여러명이 와서 쇠 파이프를  설치하고  가에 철주는 굴삭기로  밑을  묻기도하였다 일꾼은 모두 아들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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