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스크랩] 雜詩 8

강나루터 2015. 10. 2. 23:39

 

               雜詩[잡시]  8          陶淵明[도연명]

 

代耕本非望[대경본비망] : 농삿일을 대신함은 나의 바램이 아니며 

所業在田桑[소업재전상] : 본업으로 하는일은 뽕치고 농사짓는 일이라네.

    耕[밭갈 경 : 농사짓는 일]. 代耕[대경 : 농사대신 벼슬살이]   所業[소업 : 업으로 하는 일]

 

躬親未曾替[궁친미증참] : 친히 몸소 일하며 분수에 넘지 아니하고

常糟糠[한뇌상조강] : 늘 술지게미와 쌀겨로 추위속에 굶주렸다네.

  替[바꿀 체, 참람 할 참 : 분수에 넘쳐 너무 지나침]

 

豈期過滿腹[기기과만복] : 어찌 배를 채우는것 이상을 기대하리오

但願飽粳糧[단원포갱량] : 다만 멥쌀이라도 식량이나 가득하길 바랄 뿐.

     飽[배부를 포 : 가득차다]  粳[메벼 갱 : 멥 쌀].

 

御冬足大布[어동족대포] : 겨울을 나기엔 거친 무명으로 만족하고

以應陽[추치이응양] : 거친 칡 베 홑옷으로 봄 여름을 지낸다네.

   麤[거칠 추 : 조잡하다] 絺[칡 베 치 : 갈포 홑 옷]  陽[볕 양 : 봄 여름]

 

正爾不能得[정이불능득] : 이런 결정도 능히 얻지 못하니

哀哉亦可傷[애재역가상] : 오호! 슬프고 또 가히 불쌍하여라.....

   正[ 결정하다] 爾[너 이 : 이런, 이]

 

人皆盡獲宜[인개진획의] : 남들은 모두다 형편좋게 잘 해내는데

拙生失其方[졸생실기방] : 어리석게 살다보니 그 방도를 잃었다네.

   盡[다할 진 : 완수하다]   獲[얻을 획 : 해내다] 宜[마땅 의 : 형편이 좋다]

 

理也可奈何[리야가내하] : 도리가 그러하니 어찌해야 할까나 ?

陶一觴[차위도일상] : 구차한 생각에 울적하여 술한잔 기울이네.

   且[또 차 : 구차하다]  爲[할 위 : 생각하다]   陶[ 질그릇 도 : 울적하다]

출처 : 돌지둥[宋錫周]
글쓴이 : 돌지둥[宋錫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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