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雅 大田(소아 대전)一
大田多稼(대전다가)라-큰 밭에 심어야 할 벼가 많은지라
旣種旣戒(기종기계)하여-이미 씨앗을 가리고 연장을 챙겨
旣備乃事(기비내사)하니-이미 구비하고 일하니
以我覃耜(이아염사)로-나의 날카로운 보습으로
俶載南畝(숙재남묘)하여-비로소 南畝에 일하여
播厥百穀(파궐백곡)하니-百穀을 파종하니
旣庭且碩(기정차석)이라-자라는 싹이 곧고 또 큰지라
曾孫是若(증손시약)이로다-曾孫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도다.
賦也라 種(종)은 擇其種也요 戒(계)는 飭其具也라 覃(염)은 利요 俶은 始요 載는 事요 庭은 直이요 碩(석)은 大요 若은 順也라 ○ 蘇氏曰 田大而種多라 故로 於今歲之冬에 具來歲之種하고 戒來歲之事하여 凡旣備矣하니 然後事之하여 取其利耜하여 而始事於南畝하여 旣耕而播之라 其耕之也勤하고 而種之也時라 故로 其生者 皆直而大하여 以順曾孫之所欲이라 此詩는 爲農夫之詞하여 以頌美其上하니 若以答前篇之意也라
* 賦이다. 種은 그 씨앗을 가림이요, 戒는 그 도구를 챙김이다. 覃(염)은 날카로움이요 俶은 비로소요, 載는 일함이요, 庭은 곧음이요, 碩은 큼이요, 若은 순함이다. ○ 蘇氏가 말하기를 밭이 커서 뿌릴 종자가 많다. 그러므로 今年 겨울에 來年에 뿌릴 種子를 마련하고 來年의 일을 챙겨 모두 갖추어 지니, 그런 뒤에 농사일을 시작해서 날카로운 보습을 취하여 비로소 南畝에서 일하여 이미 갈고 파종하였다. 밭 갈기를 부지런히 하고, 심기를 제때에 하였기 때문에 그 싹이 난 것이 모두 곧고 커서 曾孫의 하고자 하는 바에 순한 것이다. 이 詩는 농부의 말을 하여 윗사람을 頌祝(송축)하고 讚美(찬미)한 것이니, 前篇에 답한 뜻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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