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숲에서 쓰는 편지 / 이해인 ♤ 숲에서 쓰는 편지 ♤ - 이해인 - 꽃과 이별한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가며 행복한 나무들의 숨은 힘 뿌리깊은 외로움을 견디어냈기에 더욱 높이 뻗어 가는 눈부신 생명이여 신록의 숲에 오면 우린 모두 말없는 초록의 사람들이 되네 사랑이 깊을수록 침묵하는 이유를 나무에게 물으며 말없음표 가득.. 카테고리 없음 2010.06.28
채연곡(採蓮曲·연꽃을 따며 부르는 노래) 신사임당과 함께 강릉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여성 허난설헌의 채연곡(采蓮曲·연꽃을 따며 부르는 노래)은 님을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수줍은 처녀의 고운 마음을 엿볼 수 있다.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 가을은 맑고 긴 호수엔 벽옥 같은 물 흐르고 荷花深處繫蘭舟(하화심처계난주) / 연.. 한시 감상 2010.05.28
남이 장군의 시 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석마도진) / 백두산 돌은 칼 갈아 다하고 豆滿江水飮馬無(두만강수음마무) / 두만강 물은 말 먹여 없앤다 男兒二十未平國(남아이십미평국) / 남아 스무살에 나라를 평안케 못한다면 後世雖稱大丈夫(후세수칭대장부) /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일컬으랴 춘천시 남면 남이.. 한시 감상 201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