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벗님! 잘 지내시지요. 구당 김남수 선생 서거 1주년이 가가오네요. 구당은 65세 때 쓰러져 사흘이 지나서야 깨어나 40일을 산소마스크에 의존했고, 6개월 동안 입원해 심근경색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잡히지 않아 병원에서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퇴원 본인의 몸을 볼모 삼아 침·뜸의 진가를 집에서 아들이 구당 선생이 일러준 혈 자리에 뜸을 놓아 얼마 지나자 거짓말처럼 기운을 차리고 일어나 지금까지도 제자들이나 자녀들에게 무극보양뜸을 놓게 하고 100세(1915년 5월 12일생)가 넘은 나이에도 전남 장성 구당 침술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었으며, "배워서 남 주자는 게 내 오랜 신조"라며 "내 시술이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어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보람 있고 행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