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이야기

[스크랩] 소학제사(小學題辭)

강나루터 2016. 11. 21. 13:57

 

  

  

元亨利貞(원형리정) 天道之常(천도지상) 仁義禮智(인의예지) 人性之綱(인성지강)

봄이 되면 만물이 소생하고, 여름이 되면 발육하고, 가을이 되면 성숙하며, 겨울이 되면 수장(收藏)하는 것은 하늘의 불변(不變)의 법칙이고, 어질고(仁), 옳고(義), 예절바르고(禮), 슬기로운 것(智)은 인간의 본성(本性)이다.

 

凡此厥初(범차궐초) 無有不善(무유불선) 譪然四端(애연사단) 隨感而見(수감이현)

사람의 본성은 선(善)하지 않음이 없어서 그 아름다운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네가지 성품의 실마리가 외물(外物)에 접하여 느낌이 있음에 따라 나타나곤 한다.

 

愛親敬兄(애친경형) 忠君弟長(충군제장) 是曰秉彛(시왈병이) 有順無彊(유순무강)

어버이를 사랑하고 형을 공경하며, 임금에게 충성하고 어른에게 공손하게 하는 것을 사람의 도리(道理)라 하는데, 이는 본성에 따를 뿐, 억지로 행하는 것은 아니다.

 

惟聖性者(유성성자) 浩浩其天(호호기천) 不加毫末(불가호말) 萬善足焉(만선족언)

오직 성인만이 본성을 보존하며 저 무한(無限)한 하늘의 법칙과 일체(一體)가 되어서, 떨끝만큼도 보태지 아니하여도 모든 행동이 모두 지극히 선하다.

 

衆人蚩蚩(중인치치) 物欲交蔽(물욕교폐) 乃頹其綱(내퇴기강) 安此暴棄(안차포기)

그러나 뭇사람들은 몽매하여서 마음이 물욕(物欲)에 가리워져 그 본성을 무너뜨리고 이를 포기(暴棄)하는 일에 마음 편히 여긴다.

 

惟聖斯惻(유성사측) 建學立師(건학입사) 以培其根(이배기근) 以達其支(이달기지)

성인이 이를 애닯게 여겨 학교를 세우고 스승을 가려 가르쳐서 그 뿌리를 북돋고 그 가지를 뻗어나게 했다. 

 

 

1998년 대한민국서예대전에 출품했다가 낙선한 작품입니다.

 

 

 

 

              

 

 

 

 

               

 

 

큰외삼촌의 부탁으로 2001년 여름에  쓴 6폭 병풍입니다.

복사해 놓은 것이 있어서 올려보습니다.

 

출처 : 갤러리元
글쓴이 : 럭비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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