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14/금 /맑음 오후 늦게 비 조금 뿌림

강나루터 2017. 4. 14. 20:45




회관 뒤 논에 짚을 묶어 옮겼다


산 꼭대기 두릅순이  많이 자랐다




감자  싹이  세상 구경 나온다


앉은 당콩도 나온다




앞집 과수원에서는 왜생 대목으로  바꾸어 심으려는 모양이다

ㅇㅇㅇ

땅 파고  돌 실어 오기보다는  논에서 집묶어 내는 일이 수월한 일이련만  그짚 옮기는일이  부담이 간다  남에게 판  물건을 내가 못자리를 하기 위해  일을 해야하다니  귀찮은생각도 든다  젊은 사람이  삼포를 하자니  자기 짚도 다 옮기지 못했단다

 아내가 어제 볏짚을 뒤집어 말렸으니  일하기는 좋은 편이다  오늘도 아내가  짚을  모아 놓으면  나는 단을 묶어서  경운기에 실어 옮겼다 짚은 뒷집 빈 마당에 옮겨 쌓기로 하였다

점심 후에 기생골 오래만에 갔다  귀농 김씨네는  아래 과수밭에 포장 저장고도  헐어내고 밭아래쪽에 흙을  많이  싸서 돋우었다  밭 아랫쪽이 물빠짐이 좋고   밭 경사도 얼마간 줄어 들었다

우리 솔밭 위쪽  두릅이  순이 많이 나와  거의 한 바구니를 꺾었다 아래 두릅밭은 아직 순이 어리다

회관뒤 논에  아내는 검불을 모아 불태우고  나는  흙 한바리를  파서 연못 동쪽에 실어다 부었다   연못 물이 더이상 새지를 않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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