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바람이 불고 추운데 전동차 수리 기사가 2명이 마당에 와서 전화를 해서 나가보니 전동차를 분해하고 있다 바퀴가 달린 축을 갈아 끼우는 작업인데 차체는 작아도 일꺼리가 많다 그러지 않아도 주행력이 전보다 느리다 싶었는데 회사에서 미리알고 부속을 교체하는것이다 전동차 만드는 공장은 충북 보은에 있다는데 그곳에서 풍기 까지 오는 시간도 많이 걸렸을것이다 기사들은 한창 젊은이인데 한명은 조수다 기계의 부속 가지수로 보아서 기계가 얼마나 정교한것인가 분별한다고한다 마당에 분해한 나사들만해도 여러가진데 그부속을 해체했다가 조립하는데 한시간이 잘걸린것같다 기사들은 풍기에서 두대를고치고 원주 까지 간다고한다 완전히 조립한다음에 전동차를 운행해보니 전에 보다 속력이빨라서 운전에 조심해야겠다 오후에 은행에 가서 볼일 보고 돌아 왔다 남은 시간이 있어서 밭진입로 손질을 약간하고 솔산 오르는길도 삽질을 조금하였다 지난해에 파옮긴 흙들이 얼었다 녹으니 푹신푸신하다 삽질이 절로 된다 밭이웃 귀농 김씨가 빵두개와 음료수를 따끈하게 데워왔다 추운데 몸을 녹이란다 자기 과수원 곁이니 물길을 열어 주는것이 다소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