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詩[잡시] 11 陶淵明[도연명]
我行未云遠[아행미운원] : 내가 살아온 길 멀다고 할 수 없으나
回顧慘風涼[회고참풍량] : 되돌아보니 실망스런 습관이 애처롭구려.
慘[참혹할 참 : 애처로움], 風[풍속 습관], 凉[서늘할 량 : 낙담, 실망]
春燕應節起[춘연응절기] : 봄 제비는 절기에 맞춰 날아오르고
高飛拂塵梁[고비불진량] : 높이 날며, 먼지 낀 대들보를 스쳐가네.
邊雁悲無所[변안비무소] : 변방의 기러기는 머물곳 없어 슬퍼하고
代謝歸北鄕[대사귀북향] : 번갈아 떠나며, 북쪽 고향으로 돌아가네.
代[대신 대 : 번갈아 교대로] 謝[사례할 사 : 고별, 떠나다]
鵬鶤鳴淸池[붕곤명청지] : 붕새와 댓닭은 맑은 못에서 울고
涉暑經秋霜[섭서경추상] : 더위가 지나니 가을 서리 겪는구나.
愁人難為辭[수인난위사] : 시름겨운 생각 말로하기 어렵나니
遙遙春夜長[요요춘야장] : 멀고 아득한 봄 밤은 길기만 하네.....
출처 : 돌지둥[宋錫周]
글쓴이 : 돌지둥[宋錫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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