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독재 1288

溫良恭儉讓]

송[宋]의 범문공 ,골상은 재상의 재목이 아니나 위민 [爲民]의 심성, 재상이 될만하다- 온량공검양 [溫良恭儉讓]의 심성이면 못할 일이 무엇인가? 기사등록 2021-12-27 11:18:56 수정 2021-12-28 22:04:43 옛날 중국 송나라에 사는 범문공이란 사람이 관상을 보는 사람에게 가서 자기가 재상이 될 수 있는지 관상을 좀 봐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 보게, 내가 재상이 될 수 있겠는가?" 그말을 들은 관상가가 범문공의 얼굴을 요리저리 살펴 보더니 당산의 골상을 보니 재상이 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말을 듣고 낙담한 범문공이 되돌아 갔다가 얼마 후에 다시 관상가를 찾아가서 물었다. "그러면 내가 재상은 못되더라도 의원은 될 수 있겠는가?" 라고 물엇다. 그 당시는 의원은 신분이 아주 낮..

경독재 2023.06.20

겸양 이상의 미덕은 없다.

겸양 이상의 미덕은 없다. 세상에 미덕(美德)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미덕 중의 으뜸은 무엇일까요? 겸양(謙讓)은 겸손(謙遜)과 양보(讓步)입니다. 저의 스승님께서 내려 주신 의 여덟 가지 항목 중 으뜸이 이지요. 겸양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경하고 예의를 갖추어 대하거나, 겸손하고 고개를 숙여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표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는 자기중심적이거나 거만한 태도와는 반대되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겸양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과의 대화나 대면 상황에서 예의를 갖추고 상대방을 존경하는 태도를 보이면, 상호 간의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겸양은 상대방에게 배우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더 나은 소..

경독재 2023.06.20

5편 성인과 지성

5편 성인과 지성 7 (마지막 장) 시경에 '비단옷을 입고, 겉옷을 걸치었다'라고 하였으니, 그 문채(文彩)의 드러남을 싫어한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어둑어둑하면서도 날로 밝아지고, 소인의 도는 뚜렷하면서도 날로 사그라지는 것이다. 詩曰 시왈 衣錦尙絅 의금상경 惡其文之著也 오기문지저야 故君子之道 고군자지도 闇然而日章 암연이일장 小人之道 소인지도 的然而日亡 적연이일망 衣(의) 옷을 입다 錦(금) 비단 尙(상) 더하다 絅(경) 홑 옷, 겉 옷 사자성어 의금상경의 유래, 비단옷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을 노래한 것으로 이처럼 군자는 미덕을 속에다 지니고 겉으로 나타내려 하지 않는다. 闇(암) 暗과 통한다 章(장) 彰과 통하여 밝다, 뚜렷하다 的(적) 분명하다, 밝다, 선명하다 暗然 : 어두운 모양,..

경독재 2023.06.13

한민족과 삼신사상 1

*德華滿發* 한민족과 삼신사상 고대(古代)의 우리 한민족 사상은 무엇일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궁금증을 우리들의 덕화만발 카페 방의 주인이신 이언 김동수 시인께서 아주 시원하게 풀어 주셨습니다. 이를 두 차례 요약 정리하여 널리 공유(共有)합니다. 【한민족과 삼신사상(三神思想)/ 이언 김동수(시인) 1. 『한민족과 삼족오(三族烏)』 삼족오(三族烏)는 다리가 셋 달린 ‘까마귀’ 라고도 하고, ‘태양 새’ 라고도 한다. 고구려의 쌍용총, 무용총 등의 고분 벽화에 용과 봉황과 함께 그려져 있고, 단군 조선에 관한 이야기를 쓴 『환단고기(桓檀古記)』에도 8세 단군 8년(단기 347, BC1986년)에 세 발 달린 삼족오가 대궐 안으로 날아왔는데, 그 날개 길이가 석 자나 되었다.’(甲寅 七年 三足烏飛入苑..

경독재 2023.05.28

죽음을 배워라. 삶을 배울 것이다.

죽음을 배워라. 삶을 배울 것이다. 생사윤회(生死輪回)라는 말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고 하는 불가(佛家) 사상이지요. 또는 중생이 번뇌와 업(業)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의 생사 세계를 끊임없이 돌고 도는 것을 이릅니다. 오래전, 1997년 KBS에서 방영했던 ‘일처다부제(一妻多夫制)의 전통’이라는 프로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인도 ‘록파 족’의 낯선 문화에 대한 프로였지요.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자동차로 꼬박 나흘을 달려 찾아간 인도 서북부 히말라야, 자동차 길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해발 5,360m의 ‘타그랑 고개’였습니다. 지대가 너무 높아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갈색의 민둥산이 까마득하게 이어집니다. 산소가 적어 보통 사람은 숨..

경독재 2023.05.12

어버이의 참된 사랑

어버이의 참된 사랑 어제 5월 8일이 어버이날입니다. 저도 이날 ‘원불교 여의도교당’에서 어버이날 잔치를 열고, 선물도 받았으며, 카네이션 꽃도 받았지요.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그 고마운 어버이날을 제정한 일등 공신이 누구인지 아시는지요? 바로 우리 덕화만발의 가족 이돈희 임마누엘 선생이십니다. 「노인의 날은 1968년에 제가 처음 만들고, 3년 후인 1971년에 만든 제가 시범으로 서울 신촌에서 행사를 한 바 있으며, 1997년에야 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노인의 날을 만든 지 29년 만에 국가에서 제정되는 결실을 보았습니다. UN에서도 노인 문제가 세계적으로 심각해진 것을 인정하고, 대한민국 청년인 제가 노인의 날을 만든 지 23년이 지난 1991년에야 을 제정하였지요. 그 후, 각 UN 회원국..

경독재 2023.05.09

三餘(삼여)

三餘(삼여) -위지 왕숙전(魏志 王肅傳)중에서- 후한 헌제때 학식이 높은 동우라는 학자는 제자가 되기를 청하는 사람에게 항상 "먼저 책을 백번 읽어라. 백번 읽으면 그 의미를 저절로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제자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책을 백번이나 읽을 만한 여유가 없다"고 답했고 그러자 동우는 "三餘을 갖고 해라"고 강조 하였다. 동우에게 배움을 청하자 책을 백 번만 읽으면 뜻이 절로 통한다(讀書百偏意自見)며 거절하므로 책 읽을 시간이 없다 하자 다시 말하기를 학문을 하는 데는 세가지 여가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가르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여기서 세가지 여가란 밤, 겨울,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이다. 밤은 하루의 나머지 시간이고 겨울은 일년의 나머지,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은 맑게 갠 날의 나머..

경독재 2023.05.01

강태공 낚시

雜記帳(잡기장) 강태공 낚시 華谷.千里香 2023. 4. 20. 00:32 주나라 문왕(서백창)하면 떠올리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주나라 건국의 기초를 놓은 강태공입니다. 서백창이 강태공을 처음 만날 당시 은나라의 마지막 임금 주(紂)는 달기란 여자에 빠져 나라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간신들의 말만 들으며 온갖 폭정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서백창이 사냥을 나갔는데 그날따라 한 마리의 짐승도 못 잡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실망한 서백창이 강가를 지나가는데 한 노인이 혼자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 노인이 바로 강태공이었습니다. 서백창이 강태공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낚시를 즐겨하시나 봅니다." 그러자 강태공이 대답했습니다. "물고기를 낚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월을 낚고 있습니다. 먹이로 물고기를 낚는..

경독재 2023.04.30

박정진 시인

교육가/인문학자 사회학자 경제/금융/기업인 종교인 과학자/공학자 의사/의료인 IT종사자 컨설턴트 문화예술인 방송/공연예술인 스포츠인 번역가/통역사 공무원/공직자 법조인 강사 만화가 기능인/기술자 그외직업군 역사인물 인물검색 수상자 수상명 인물검색 박정진 국내인물>문학가>현대문학가>시인 국내인물>교육가/인문학자>문화인류학자 출생1950년 출생지대구광역시 데뷔년도1992년 데뷔내용월간 '현대시' 등단 4 인물소개 문화인류학박사. 대구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를 수료하고, 동 대학 문리과대학 국문과로 옮겨 졸업한 뒤,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예술인류학, 종교인류학에 많은 관심을 쏟았으며, 2011년부터는 철학인류학 분야에서 많은 저술과 논문을 발표하고 있..

경독재 2023.04.27

호의삼조(好意三條)

호의삼조 호의삼조(好意三條)라는 말이 있습니다. 친절한 마음씨. 또는 좋게 생각하여 주는 마음이라는 말이지요. 그 좋게 주는 마음에도 세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누군가 에게 호의를 베풀 때는 세 가지 조건을 잘 지켜야 상대가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호의를 베푸는 사람 또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세 가지 조건을 호의 삼조라 부르고, 원조(願條)와 시조(時條) 그리고 은조(隱條)가 그것입니다. 첫째, 원조입니다. 상대가 절실히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으로, 목이 마른 사람에겐 물을 주고, 배고픈 사람에겐 밥을 줘야 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둘째, 시조입니다. 도움을 주는 때를 말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해 많이 도와줄 수 없어 좀 더 넉넉해지면 도와주려고 미루다 보면, 이미 상대는 죽고 없어, 내 도..

경독재 2023.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