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독재 1288

소박한 노인의 감사기도

소박한 노인의 감사기도 우리가 그처럼 바라는 복(福)은 어디서 올까요? 아마 그 복은 ‘원망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는 데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범사(凡事)에 감사하라.”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1918년, 미국 미네소타(Minnesota)주 보베이(Bovey) 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 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에릭 엔스트롬(Eric Enstrom ; 1875~1968)’ 이었지요. 어느 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보잘것없는 신발 털 개를 팔러 왔습니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자 했습니다. 몹시 시장했든지 “미안하지만 차 한잔 얻어 마실 수 있는지요?” 그래서 빵과 ..

경독재 2023.02.22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德華滿發*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참으로 걱정입니다. 가뜩이나 인구 부족으로 나라가 걱정인 우리나라에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12살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계모의 학대로 몸에 멍이 든 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또 두 살 배기 아이를 집에 혼자 두고 사흘 동안 집을 비워서 아이가 숨진 사건도 있었지요. 이렇게 늘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 것은, 어찌 해석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걸 모성애 상실 시대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어린이 인명 경시 풍조라 해야 할까요? 지난 2월 2일, 사흘 간 홀로 방치된 2살 D군이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친모 E 씨(24)가 지..

경독재 2023.02.16

2/15수 흐림

ㅇㅇㅇ 아침에 용문 종매가 동창회 관계로 들렸다 오랜만에 작은댁 친척 소식을 들었다 매제 문수는 농토를 논 밭간에 60 마지기를 손수 짓는다니 대단하다 조카들도 성장하여 직장 생활 잘한다니 다행이다 친척은 자주만나야 정이 붙는다 진입로에서 큰돌 하나 파내어서 어두운 다음에 앞쪽으로 옮겼다 진입로는 넓어지고 화단도 많이 평탄해 지니 콩판등 채소를 심을 만하다

경독재 2023.02.16

스승과 제자 사이

스승과 제자 사이 여기 영혼을 감동을 준 이야기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스승과 제자 사이의 이야기지요. ​한 청년이 길을 가다가 어느 노인과 마주쳤습니다. 청년은 혹시 자기를 기억하는지 물었지요. 그러나 노인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청년은 오래전 노인의 제자였고, 노인 덕분에 지금은 대학교수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청년을 기억하지 못하는 노인은 그때 있었던 일이 궁금했습니다. 청년은 학창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시절 자기는 반 친구의 새 시계를 훔쳤고, 시계를 잃어버린 학생은 선생님에게 시계를 찾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시계를 훔쳐 간 학생이 자진해 나와서 용서를 구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자신을 도둑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모든 학생을 일어나게 하고, ..

경독재 2023.02.13

바로 지금 시작하자

바로 지금 시작하자 Do It Now! ‘바로 지금 시작하라!’ 얼마나 아름다운 말입니까? 그러나 사람들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즉각 실천에 옮기는 분은 드뭅니다. 해마다 연초에는 많은 분이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을 하지요. 하지만 거의 작심 삼일(作心三日)에 그치고 맙니다. 저는 젊어 한때 프로권투 프로모터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생활이 긴장의 연속이라 담배를 거의 3 갑 씩 피웠고, 주 색 잡기(酒色雜技)에 절어 살았지요. 그런데 천만다행 《일원대도(一圓大道)》에 귀의 한 후, 이 모든 중독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일도양단(一刀兩斷)’하고, 40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누구나 한때는 아름다운 노년을 꿈꾼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남편은 고등학교,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인 부부..

경독재 2023.02.11

놀라운 참어른 김장하

놀라운 참어른 김장하 세상에 이렇게 깊고 따뜻한 놀라운 어른이 또 있을까요? 다큐멘터리 는 설 연휴에 한 번 더 전국에 방영되었습니다. ‘경남 MBC’와 ‘경남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3·24일 2부로 나눠 방영한 내용을 전합니다. 【김장하(79)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은 가방끈이 짧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한약 방 머슴 살이를 했다. 해방 후, 처음 실행한 ‘한약 사 국가 자격 시험’에 통과해 19세에 을 차린다. 약 가(藥價)는 낮은데 좋은 재료를 써, 효험 좋았던 터라 전국에서 손님이 몰린다. 그는 20년 간 모은 돈으로 1983년 경남 진주에 명신고등학교를 세우고, 잘 키운 뒤, 1991년 국가에 헌납한다. 100억 원이 넘는 자산이었다. 1990년 창간 한 옛 ‘진주 신문에’는 월 1..

경독재 2023.02.10

쫓겨난 할머니(실화)

쫓겨난 할머니(실화) 아들을 생각해서 모든 재산도 다, 미리 상속해주고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자 했던 한 서울 할머니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과 며느리가 할 말이 있다며 말하기를.. 어머니, 저는, 어머니랑 마음이 안 맞아서 같이 못 살겠어요! 이제 집을 나가주세요! 나가서 혼자 사세요! 이런 짐승만도 못한 녀석들 어머니는 그날 마음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버림받고 돈도 없이 집을 쫓겨 나야만했다. 당장 먹고 살 곳도 없고 돈도 없고 정처 없이 그저 한 목숨 부지하기 위해 무조건 번듯한 동네를 찾아가서 벨을 누르고 파출부로 써달라고 슬픔을 참으며 할머니는 간절히 부탁을 하면서 돌아다녀야만 했다. 할머니는 심신이 모두 지친 가운데 계속 퇴짜를 맞다가 어느 집인가 에서..

경독재 2023.02.09

매력자본(魅力資本)

매력자본(魅力資本) 지금은 70세 노인(老人)을 신 중년(新中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80세 노인을 초로 장년(初老長年)이라고 부르지요. 그렇지만, 말로만 중년, 장 년이면 무엇 합니까? 그에 걸맞은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지요. 그야말로 멋지게 늙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미 저는 초로 노년을 지나 완전히 80대 중반, 갈 때가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매력적인 늙은이로 우리 덕화만발 가족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네요. 영국 런던에 있는 정치경제대학교 교수였던 ‘캐서린 하킴(Catherine Hakim)’이 이라는 개념(槪念)을 발표한 논문(論文)이 있습니다. 그녀가 말한 매력은 잘생긴 외모(外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유머 감각(fine sense of hum..

경독재 2023.02.09

부자가 되기보다 잘 사는 사람이 되자

부자가 되기보다 잘 사는 사람이 되자 ♡ 우리는 부자로 잘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부자란 무슨 뜻입니까. 재산은 인연에 의해 내게 맡겨진 것이지 내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이웃과 나눠 가지며 덕을 닦는 사람이 바로 부자지요. 잘 사는 사람입니다. "연말이 되니 잘 산 한해인지 잘못산 한해인지 되돌아보게 되더라"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다" 사람과 사물, 현상이 그 세월 속에서 오고 갈 뿐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이 늘지만 나이 든 사람은 한 살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 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 "탐욕이 생사윤회의 근원이요, 탐욕은 끝이 없다. 많이 가지면 행복한가"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향기처럼 우러..

경독재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