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매화(梅花) 더딘 이 가을도 어느덧 다 지내고 울밑에 시든 국화 캐어 다시 옮겨두고 호올로 술을 대하다 두루 생각나외다 뜨다 지는 달이 숲속에 어른거리고 가는 별똥이 번개처럼 빗날리고 두 어집 외딴 마을에 밤은 고요하외다 자주 된서리 치고 찬바람 닥쳐오고 여윈 귀뚜리 점점 소리도 얼고 더져둔 매화 한.. 한시 감상 2010.11.27
[스크랩] 古詩調고시조 모음(해설) 고시조 [가] 올해 댜른 다리 (김 구) 가노라 삼각산(三角山)아 (김상헌) 이런들 엇더하며 (이방원) 가마귀 눈비 마자 (박팽년) 이 몸이 주거 가셔 (성삼문) 가마귀 싸호는 골에 (정몽주 어머니) 이 몸이 주거 주거 (정몽주) 가마귀 검다 하고 (이 직) 이시렴 브디 갈따 (성종) 간밤의 부던 바람에 (유응부) 이.. 한시 감상 2010.11.26
[스크랩] 禪詩 80수 禪詩 80수 1. 過古寺 - 淸虛休靜 [과고사:옛 절을 지나면서 - 청허휴정] 花落僧長閉 [화락승장폐] 꽃 지는 옛 절문 오래 닫혔고 春尋客不歸 [춘심객불귀] 봄 따라온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른다 風搖巢鶴影 [풍요소학영] 바람은 둥우리의 학 그림자 흔들고 雲濕坐禪依 [운습좌선의] 구름은 앉은 중의 옷깃 적.. 한시 감상 2010.11.26
[스크랩] 시속에 담는 자연 - 풍계선사 시속에 담는 자연 - 풍계선사 翠壁懸精舍(취벽현정사) 樓前複간通(루전복간통) 出門聞水聲(출문문수성) 開戶見花叢(개호견화총) 松影秋宜月(송영추의월) 溪聲夜作風(계성야작풍) 仙區無限趣(선구무한취) 輸入小詩中(수입소시중) 푸른 벽에 매달린 정사 누대 앞 복도로 뚫린 시내 문을 나서면 들리는 .. 한시 감상 2010.11.23
[스크랩] 추청(秋晴)-김시습(金時習)/맑은 가을 날에- 추청(秋晴)-김시습(金時習) 맑은 가을 날에- 秋雨初晴枕簟涼(추우초청침점량) : 가을비 말 개니 베개와 돗자리 서늘하고 小窓時復閱篇章(소창시부열편장) : 작은 창 가에 앉아 가끔씩 시를 다시 읽는다. 吟三千首有餘樂(음삼천수유여락) : 삼천 수를 다 읽어도 남아도는 흥겨운 여운 想五.. 한시 감상 2010.11.22
[스크랩] 신라/고려 한시 모음 1.秋夜雨中 新羅 崔 致 遠 (추야우중 신라 최치원 ) 秋風惟苦吟이요 擧世少知音을 窓外三更雨요 燈前萬里心을 추풍유고음 거세소지음 창외삼경우 등전만리심 가을 바람에 오직 蕭條함을 달랠길 없는데 세상에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 드물도다. 창밖에는 밤중비가 나려 더욱 쓸쓸한데 등불 앞에 홀로 .. 한시 감상 2010.11.22
[스크랩] 三夢詞 삼몽사 三夢詞 삼몽사 - 白華道人(休靜) 서산대사 1520~1604 - 主人夢說客 주인몽설객 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하고 客夢說主人 객몽설주인 나그네도 주인에게 꿈 이야기하네 今說二夢客 금설이몽객 지금 꿈 이야기하는 두 나그네 亦是夢中人 역시몽중인 역시 또한 꿈 속의 사람이라네 선사의 법명은 휴.. 한시 감상 2010.11.18
[스크랩] Re:청풍담월 서예작품 답변입니다. 며칠전 우연히 이 자료를 보았는데 아직도 답글이 올라오지 않아 부득이 한 줄 올린다. 답변순서는 먼저, 덕연님이 질문한 서각작품에 관련된 고사가 있어서 소개한다. 그리고 말미에 시를 잘 모르는 소생이 나름대로 해석을 해 보았다. 상황 1 ☞ 때는 바햐흐로 중국 송대 소동파(蘇東坡 1036 ~ 1101)*와 .. 한시 감상 2010.11.18
[스크랩] 마음씻는 소리 - 무용선사 마음씻는 소리 - 무용선사 休言潭水本無情(휴언담수본무정) 厥性由來得一淸(궐성유래득일청) 最愛寥寥明月夜(최애요요명월야) 隔窓時送洗心聲(격창시송세심성) 못물 정없다 말하지 마소 본성은 원래 하나의 맑음 사랑스럽다 요요히 밝은 달밤 창 사이로 때로 보내는 마음 씻는 소리 위 시는 무용대사.. 한시 감상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