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 쉬운 일을 하려고 성천네 집앞에 나무가지를 치우면서 나무 단을 묶으려니 땔 나무로도 적당치 않고 어설푸기가 그지 없다 눈이 많이 내린다음에 잡목을 태우는것이 좋을것 같다 광욱이네 집뒤에 사태에 넘어진 나무 가지들을 조금 정리했다 흙을 한바리 파옮기려니 몸도 아프고 기운이 빠져서 삽질을 할수가 없다 집에와서 점심을먹고 컴퓨터에서 진심마경을 찾아서 읽었다 콩 타작을 하려고 섬돌을 내려 서려는데 트림이 나오더니 속이 펑 뚫리는듯 편안해지고정신이 돌아온다 한의에서 말하는 기가 체한 병이였나 보다 기체에는 주문을 읽어도 좋고 친구와 담소하며 기분전환하는것도 병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식체든 기체든 몸속이 아프고 기가 통하지 않아 금방 죽을것 같이 고통이 심한것이 특징이다 오후에는 기분 좋게 연못 가에 서 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