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39

11/27일 맑음

ㅇㅇㅇ 풍기는 동남쪽이 트인곳인데다 해도 동남쪽에서 뜬다 도지날 까지는 해가 아래로 많이 내려 갔따가 하지무렵에는 북쪽 가까이 까지 오라와서 해가 뜬다 오늘은 동쪽하늘에 노을 빛이 곱게 물들었다 날마다해뜨는 풍경이 달라 삶이 지루하지 않다 어제 갈던 텃밭을 다시 갈았다 땅이 좁은 곳이라 저속 2단으로 가니 능률이 나지 않나지만 이제는 고속1단으로는 쟁기 질을 할것같지않다 오후에는 월동초 들밭에것을 베어 오고 순주네 텃밭 삽으로 사배 주었다 경운기로 갈기에 좁은곳이라 구식으로 삽으로 흙을 뒤집고 두골을 만들었다 마늘을 심기위해서다 순주 모친은 배추 뽑은자리에 비닐 벗기고 호미로 터를 닦아가면서 마늘 한골을 심었다 내일 부터는 추워진다니 마늘 심는일이 걱정일것이다 밤에 사무라이의 넥타을 조금 읽었는데 사회 ..

나의 이야기 2022.11.28

11/26토 맑음

ㅇㅇㅇ 아침 일찍 보일라 실 문이 여닫기지 않는것을 지렛데 끝이 납작한것을 끼우고 문짝을 움직여보았다 밑에서 위로 들어 올리니 변동이 있다 다음은 위쪽에서 아래로 내려 눌렀더니 역시 변동이 있다 몇번 이렇게반복한다음 문을 열고 닫아보니 원 위치로 복구되어 문 개페가 잘된다 이제 깨진 유리만 뽑아 내고 합판이나 함석 판으로 막으면 될것 같다 유리로 갈아 넣으면 또다시 파손될 염려가 있다 오전에 텃 밭을 갈았는데 오후에는음식이 체했는지 배탈이 나서 고생했다 오랫 만에 진품 명품도감상하고 학 그림을 보았기에 시경 에서 학명 편을 인터넷에서 찾아 읽었다 인터넷은 한구절만 검색해도 전체문장을 다 볼수 있어서 좋다 이정화 교수님이 카톡을 보냈다 자기 딸사진을 보낸것 같다 긴 말을 하지 않아도 카톡만으로도 정이 오간..

나의 이야기 2022.11.27

학명(鶴鳴)

시경(詩經)_소아(小雅)_제3 홍안지십(第三 鴻雁之什) 190_학명(鶴鳴) 학명(鶴鳴)_학이 우네 鶴鳴于九皋(학명우구고) : 학이 구고에서 우니 聲聞于野(성문우야) : 그 소리 온 들판에 들려오네 魚潛在淵(어잠재연) : 물고기는 깊은 못에서 或在于渚(혹재우저) : 어떤 물고기 물가로 나오는구나 樂彼之園(악피지원) : 즐거워라, 저기 동산은 爰有樹檀(원유수단) : 박달 나무 심겨있고 其下維蘀(기하유탁) : 그 아래에는 가시나무 자라는구나 它山之石(타산지석) : 그 산의 돌로 可以為錯(가이위착) : 숫돌을 삼을 수 있도다 鶴鳴于九皋(학명우구고) : 학이 구고에서 우니 聲聞于天(성문우천) : 그 소리 온 하늘에 들려오네 魚在于渚(어재우저) : 물고기는 물가에 있다가 或潛在淵(혹잠재연) : 어떤 물고기 깊은 못..

경전 이야기 2022.11.26

11/25금 맑음

ㅇㅇㅇ 오전에 흙 한바리 파 옮기고 순주네 집에가서 후문쪽에 작은 단지 하나 묻어주었다 그늘 진곳이라 봄날 오래도록 김치가 보존 될것이다 완전 재래식 으로 흙 구덩일 파고 항아리를 넣었으니 흙기운으로 김치가 옛 맛을 낼것 같다 오후에 하는것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시간에 흙 반 바리 파 옮겼다 차남에게 새길 내는것을 토론했더니 반달형으로 길을 내라고한다 집위치가 아늑하면 마음도 안정될것이다 평안 남도 신안주에는 서산동이 있는데 골짜기가 좁아서 삿갓을뒤집어 놓은듯하다고한다 그동네에서 서산 스님이 태어 났는데 좁은 골에서 큰스님이 태어난것이다 거기 산위에는 돌로만든 말구유가 있는데 그구유를 바로 놓으려면 청천 백일에도 우뢰 번개가 생겨서 감히 그구유를 움직이지 못한다고 한다 아내는 차남과 영주 병원에 가..

나의 이야기 2022.11.26

11/24

ㅇㅇㅇㅇ 광욱이네 집뒤에 집을 지으려는 사람이 길을 내려고 석축을 쌓는데 경사가 너무 심해서 위험해 보인다 이웃 간에 땅을 양보하거나 일부를 팔면 경사도 적고 안전하련 만 법적으로 만 살다보면 인정이 없어진다 더덕 콩 파를 한박스 담아서 남현재에게 택배로 보내고 손씨에게도 파 한관 쯤 주었다 저녁에 차남이 도착했다 책 사무라이의 넥타이는 일본의 근대 생활상을 소개한 것인데 우리나라와는 생활 문화가 전혀 다르다 그들은 일기와 문집이 많아서 역사를 잘 간직한것이다 그릭고 외침이 없었으니 고유의 전통을 잘 지킨것이다

나의 이야기 2022.11.25

열명상(說命上)_2

서경(書經) 第三篇 商書 十二卷 열명상(說命上)_2 命之曰朝夕納誨(명지왈조석납회) : 그에게 명하여 말씀하시기를, “아침저녁으로 가르침을 올리어 以輔台德(이보태덕) : 내 덕을 도와 주오. 若金(야금) : 만약 내가 쇠라면 用汝作礪(용여작려) : 그대를 숫돌로 삼겠으며 若濟巨川(야제거천) : 만약 큰 냇물을 건너게 된다면 用汝作舟楫(용여작주즙) : 그대를 배와 노로 삼겠으며 若歲大旱(야세대한) : 만약 큰 가뭄이 드는 해가 왔다면 用汝作霖雨(용여작림우) : 그대를 단비로 삼겠소. 啓乃心(계내심) : 그대의 마음을 열어 沃朕心(옥짐심) : 나의 마음을 윤택하게 해 주오. 若藥弗瞑眩(야약불명현) : 만약 약이 독하지 않다면 厥疾弗瘳(궐질불추) : 그 병이 낫지 않을 것미며 若跣弗視地(야선불시지) : 만약 맨..

경전 이야기 2022.11.24

11/23수 흐리고 쌀쌀 해짐

ㅇㅇㅇㅇㅇ 어제 비가 약간 내리더니 날씨가 바람불고 추워진다 오전 한나절 빌려온 요가책 다 읽었다 점심도 안먹고 동양대에가서 책 반납하고 장자 2권과 요전에 부탁한 사무라이의 넥타이를 빌어 왔다 책 빌린것은 한달 더 연장하고 그러고도 날짜가 며칠 더 지나 갔는데도 그다지문제 삼지 않는다 노인이고 또 그런 고전은 학생들이 잘 읽지 않으니 기간을 어겨도 무관한 모양이다 견물 생심이라고 책은 서가에 가서 직접 살펴보아야 내가 필요한 한것을 선택할수 있어 좋다 사회 생활이 억망인 처지에선 책속에 파묻히는것이 편안하다 그리고 도서관에 드나 드는시간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젊은 학생들을 만날수 있고 나도 학생이 된 기분이니 말이다 해질 무렵에 집 진입로에 돌몇개 서쪽으로 옮겼다 차가 회전할적에 안전하기 위해서 길가..

나의 이야기 2022.11.24

11/22화 맑음

ㅇㅇㅇ 몸이 피로 하기도해서 신비의 초인요가를 읽었다 처음에는 인체내의 신비와 호흡의 신비를 이야기하더니 나중에는 신지 학파와 법화경 그리고 팔정도를 설명하였다 태풍 지진등 천재지변으로 말미암아 국가가 망한적은 없다고 알았는데 천재지변을 인하여 고대 도시가 바다속에 침몰한 이야기도 있고 소주를 하루 한되 마시던 사람이 절주를하게 되면 한잔 술을 마시고도 한되 술을 마신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도 읽었다 나역시 금주를하니 이런 현상이 나타 나는것을 경험했다 술과 담배도 습관의 문제다 오흐에는 비도 약간 뿌려서 백리 서재골 쪽으로 가 보았다 사과 추수를 마친 과수원들이 누런 단풍에 쌓여있디 천도암 주인은 혼자 작은 탑을 쌓고 있었다 그는 인생을 달관하고 있으므로 마로톤 설교를 하고 있다 물론 살아 가는데 도움이..

나의 이야기 2022.11.23

11/21월 맑음

ㅇㅇㅇ 돌 다섯 덩이 옮기고 흙 한 바리 파다가 주차 장에 깔았다 큰 길에서 마당이 빤히 들여다 보여서 좋지 않다 집은 한적하여 나만의 공간도 있어야 사색도하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빼았겨서 분주할뿐이다 내일비가 온다니 아내는 몸이 추운데도 콩 털어 놓은것을 정리하였다 마늘은 씨 값이 비싸서 올해는 심지 않기로 하고 이제 파 추수만 하면 된다

나의 이야기 202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