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독재 1288

신념(信念)의 힘

신념(信念)의 힘 신념(信念)이란 무엇인가요? 신념은 어떤 사상이나 생각을 굳게 믿으며 그것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말합니다. 그런데 신념이란 원래 상대방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합니다. 인간의 마음도 자연도, 모두 변하지요. 이런 모든 변화 한가운데 있는 인간의 마음이 수시로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신념은 그 당연함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념은 당연히 변하는 것을, 변하지 않게 하지요. 신념 있는 사람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념 있는 믿음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존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우리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미 해군 장교였던 한 사나이가 암에 걸려 ..

경독재 2022.12.28

*덕화만발* 더 살고 싶은 아름다운 세상

덕화만발(德華滿發) *덕화만발* 더 살고 싶은 아름다운 세상 *德華滿發* 더 살고 싶은 아름다운 세상 세상이 각박해서 살기 싫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부자들이 한국이 망할 것 같아 한국을 떠나야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들은 이 땅에서 큰 돈을 벌어 자식들 외국에 보내 놓고, 심지어 시민권까지 따 놓았으면서도 그런 말들을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나라가 어려울수록 이 땅을 지키고 어려운 국민을 지키며 보듬어 주는 것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아닌가요? 그래도 저는 우리나라가 살만한 세상이고 지켜야 할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양천구 신월동 인근 재래 시장에서 지나가던 손 수레가 길가에 세워둔 외제 승용차 아우디 차량의 앞 부분을 긁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살..

경독재 2022.12.26

개똥 밭에 굴러도

밭에 굴러도 이만큼 오래 살다 보니까 가끔 인생 상담을 위해 저를 찾아오는 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분이 아무래도 자살 충동을 심하게 느끼시는 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만 제 능력이나 법력이 부족해 충분한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대개 자살을 생각하는 분들은 항상 끝까지 죽음 앞에서 망설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죽을까, 말까?’ ‘죽을 때 아플까, 아픔을 못 느낄까?’ ‘죽으면 정말로 모든 게 끝일까?’ 아니면 ‘하늘나라가 있거나 다시 태어나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지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해 누구나 망설이고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자살 문제로 상담하게 되면, 현재의 괴로움과 그 이유를 살피는 것 외에도 죽음 이후 어떤 세계가 펼쳐질 수..

경독재 2022.12.21

인내는 환희에 이르는 문

*德華滿發* 인내는 환희에 이르는 문 참을 인(忍)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비를 넘기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 서든지 모두가 멈춰서는 그 고비를 넘어서야만, 스스로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과 인생의 환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 고비를 넘기까지는 버겁겠지만, 일단 노력을 해 보면 못 할 일도 아니지요.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았다고 말하려면, 모두가 멈춰서는 그 선에서 다시 심기 일전 하여 힘을 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운이 좋고 나쁨을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참고 견디는 사람과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고난을 참고 환희를 맛보는 사람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경독재 2022.12.19

서선달과 권부자 노인

舍廊房(사랑방) 서선달과 권부자 노인 華谷.千里香 2022. 12. 8. 18:35 서선달과 권부자 노인 조선 철종때, 경상도 상주 땅에 성을 가진 농부가 살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그냥 '서선달' 이라고 불렀습니다. 원래 선달이란, 과거 시험에 급제는 했으나 아직 벼슬을 받지 못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지만, 이 사람은 무슨 급제와는 관련이 없었고, 그냥 사람이 심성이 착하고, 무던해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서선달은 남의 땅을 빌려 겨우 입에 풀칠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인가는, 봄이 왔어도 그해 농사를 지을 비용이 없을 정도로 곤궁하였습니다. 생각다 못한 그는, 부산 쌀가게에서 장부를 담당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큰 아들을 찾아갔습니다. 효자 아들은 주인께 통사..

경독재 2022.12.16

선을 베푸는 것이 손해만은 아니다.

선을 베푸는 것이 손해만은 아니다. 구이경지(久而敬之)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오랫동안 사귀어도 항상 공경으로 대하라는 뜻입니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인간관계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위 사람들과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요즘 인간관계가 심각한 경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인연이 다했는지 남자가 폭행을 가하고 여자는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합니다. 이게 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탓이 아닐까요? 《논어(論語)》에 보면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의 자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원만한 인간관계의 핵심은 ‘공경(恭敬)’입니다. 그 ..

경독재 2022.11.1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마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라는 말일 것입니다. 이보다 더 듣기 좋은 소리는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입니다. 그럼 세상에서 가장 값진 소리인 사랑을 나눌 줄을 알고, 베풀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스승과 제자 간의 사랑, 연인(戀人)들의 사랑, 도반(道伴) 동지(同志) 간의 사랑, 붕우(朋友) 간의 사랑, 동포(同胞) 간의 사랑, 일체생령(一切生靈)을 사랑하는 마음, 그야말로 사랑은 셀 수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없는 곳에는 웃음과 행복..

경독재 2022.11.08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저만 해도 우리 덕화만발 가족이 전 세계에 대략 5만여 명이 될 w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도반 동지, 친구들을 합하면 그 수를 도저히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지요! 그런데 어떤 인연은 남아있고. 어떤 인연은 떠나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둘도 없을 정도로 창자를 맞대고 살다가 어느 날, 훌쩍 떠나버리는 인연들을 보면 가슴이 너무 쓰려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기 때문이지요. 그럼 우리가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일까요?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 데에는 끊임없이 고(苦)와 낙(樂)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괴로움은 피하면 피할수록 찾아오고, 낙은 구..

경독재 2022.11.02

나만의 천국

나만의 천국 사람에게는 다 자기 나름의 천국이 있습니다. 저는 책이 잔뜩 쌓이고, 컴퓨터 한 대만 있는 우리 집, 제 방이 천국이지요. 그런데 화려한 옷들이 줄줄이 걸린 옷장이 천국인 사람. 포도주 브랜드 병이 가득한 방을 천국으로 아는 사람. 그리고 금고에 돈이 가득 들어 있는 방이 천국인 사람 등등, 저마다의 천국은 다 다릅니다. 이렇게 천국의 의미는 걱정거리가 없고, 그곳에 가면 마음이 착해 지고 편안해지는 그런 곳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며칠 전, 방송인 박수홍(51)이 검찰청에서 형과 대질신문을 받다가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박수홍은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모 씨와 긴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에는 ..

경독재 2022.11.01

방휼지세(蚌鷸之勢)

방휼지세 방휼지세(蚌鷸之勢)란 말이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한자입니다. 이지요. 그러니까 도요새가 조개를 쪼아 먹으려고 부리를 넣는 순간, 조개가 껍데기를 닫고 놓지 아니한다는 뜻입니다. 즉, 대립하는 두 세력이 잔뜩 버티고 맞서 겨루면서, 조금도 양보하지 아니하는 형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천년을 사는 ‘산속 나무’는 바람이 부는 쪽에 ‘가지’가 없습니다. 나무는 ‘바람에 맞서면 부러진다.’ 라는 걸 압니다. 바람 부는 곳으로 가지를 뻗어야 오래 산다는 걸 다 알고는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산속의 나무도 어찌하면 살 수 있는 것을 아는데, 우리나라 여(與)·야(野) 정당과 정치인들은 저 죽을 줄도 모르고 물고 뜯으며 난리를 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고, 평지에 튀어나온 돌은 발길에 ..

경독재 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