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편(旅獒篇)(1)
제7편 여오편(旅獒篇)(1) 이 편은 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여(旅)는 옛 중국 서쪽에 살던 미개화된 부족의 이름 이고, 오(獒)는 사나우 개인 맹견(猛犬)을 가리키다. 무왕이 상(商)나라를쳐서 멸하고 천하의 임금이 되 자, 다른 나라에서 모두 주나라에 복종한다는 뜻으로 공물을 바쳐왔다. 이들 나라 가운데 여(旅)라고 하 는 나라에서는 지방의 특산물인 큰 개를 한마리 바쳐 왔는데, 중국에서는 보기 드문 개이기 때문에 무왕 은 기쁘게 그 공물을 받았다. 이를 본 소공(召公) 석(奭)이 무왕의 경각심을 돋우기 위해 진언을 했는데, 그것이 곧라는 이 한편이다. 곧, 천자의 몸으로 진기한 물품에 현혹이 되면 자기의 욕심만 을 채우게 되고, 그렇게 되어서는 천하를 다스릴 수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