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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금 맑고 더움

ㅇㅇㅇ 오전에  날씨가  무더워  바람도 쏘일겸 교촌 2리 등두들 마을에  가서 약수를   퍼왔다 이동네엔 며칠전에 별세한 친구  진석이네집이 있다  고인이 소백산에서 재목을 지계로 날라와서 손수 지은 오두막이  아까와서 그흔한 벽돌집도 짓지 않고  살아온 오두막엔 여전히 오이가 주렁주렁 달리고  꽃밭엔 백일홍과 봉선화가  집을 지키고 있었다  이 친구는 동네에 땅 희사도 많이 하고  동네 발전에 노력을 많이 하였다  처음에는 가난한 한 살림살이로 자녀들 공부 시키느라 고생도 많이 했지만  노년에는 고향에 남겨둔 토지를 찾게되어  여유롭게 살았는데  편할만하니 이승을 하직하게 되었다 세상은 참으로 여관방이란 생각이 든다  마당 귀 사리에서 불만 불평없이 침묵을 걸러 내어 열매를 세상에 내놓는 오이호박들의..

나의 이야기 2024.08.03

8/1목 맑음

ㅇㅇㅇ 날씨가 더워 큰개울에 가서 물을 대었다  용천동 못에서 흙을  파내는지  흙탕물이 내려온다 강가에선  날이 청청   맑은데도  흙물이 내려오는수가 있는데 상류에서 소나기가 오기 때문이다 여름철엔 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묽소리도 들어야  피서가 된다  그래서 도회지 인은  여름 철에 는 산과 계곡을 찾아 나서나 보다  우리집에서는 창고 뒤로 봇 물이 흐르고  마당 끝에와선 폭포 소리를 내기도한다 하기는 집 주위에 소나무가 크면  그늘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채근담에선 자연의 염량은 피하기 쉽다고하였다  오늘도 무더우니 거실에 북착을 열어놓고 정북창 선생을 닮아 봐야겠다

나의 이야기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