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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휼지세(蚌鷸之勢)

방휼지세 방휼지세(蚌鷸之勢)란 말이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한자입니다. 이지요. 그러니까 도요새가 조개를 쪼아 먹으려고 부리를 넣는 순간, 조개가 껍데기를 닫고 놓지 아니한다는 뜻입니다. 즉, 대립하는 두 세력이 잔뜩 버티고 맞서 겨루면서, 조금도 양보하지 아니하는 형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천년을 사는 ‘산속 나무’는 바람이 부는 쪽에 ‘가지’가 없습니다. 나무는 ‘바람에 맞서면 부러진다.’ 라는 걸 압니다. 바람 부는 곳으로 가지를 뻗어야 오래 산다는 걸 다 알고는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산속의 나무도 어찌하면 살 수 있는 것을 아는데, 우리나라 여(與)·야(野) 정당과 정치인들은 저 죽을 줄도 모르고 물고 뜯으며 난리를 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고, 평지에 튀어나온 돌은 발길에 ..

경독재 2022.10.29

10/28 금 맑음

ㅇㅇㅇ 안정 김씨가 기계 두대를 몰고 와서 벼 추수를 한다 그의 부인과 아들 형제 둘도 일을 거든다 물이 질컥한데 다니던 기계가 길에 나오면 흘덩이가 여기 저기 널려 있어서 차 몰기가 불편한데 큰 비로 말끔히 쓸어 준다 올해는 쌀값이 폭락이라고한다 아마 쌀 수입 탓인거 같다 달수네 집에 들렸떠니 동장 승철네가 더운물 나오는 샘을 이틀 파고 갔다고한다 선전하기 위해 동장네는 공짜로 파준다고한다 전기도 아낄겸 온수 샘을 파는집이 늘어 날것 같다 아내가 모처럼 걸어서 기한네 집에 다녀 왔다 상열이가 먼저 죽고 그의모친이 나중에 별세 했다고한다 상렬이는 암으로 일찍 별세한것이다 영월 댁이 먹물 한병을 사다 주었다 밤에는 차남과 화 상 전화로 컴퓨터 로그인 병을 고쳤다

나의 이야기 202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