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35

4/4목 흐림 청명

ㅇㅇㅇ 오늘은 개를 몰고 조금 짧은거리를 산책했다 내려갈적에는 한번도 쉬지않고 갔는데 올라 올적에는 몇번 쉬었는데 선채로 쉬니 다리힘이 좋아 졌는가 길에 나서면 사방을 두리번 거리니 가만히 좌선을 하는것 보다 나은가보다 사료를 권하니 내키지않는 식사도한다 물은 자주 먹는 편이다 아내는 치매끼가 심해진다 자식들이 오지도 않았는데 왔다고 생각하고 남편을 자식으로 착각하는 수도 있다 그래도 밥짓고 청소하니 다행이다 연못 동쪽 둑을 갈았다 땅이 질고 굳은것을 경운기니까 갈수 있었다 어제는 제주도 43 희생자 추념일이다 이승만 정권때 제주도민을 무조건 공산당이라고 서북 청년단을 시켜서 학살 시킨 사건이다 보도 연맹 살해사건에도 무죄한사람들이 희생되기도하였다

나의 이야기 2024.04.05

4/3수 종일 가랑비

ㅇㅇㅇ 아침 일찍 견공에게 문안을 갔더니 비가 오니 제집에잘 들어가 누었다 저녁 나절에 개가 짖어서 가 보았더니 사료를 제가 뚜껑을 열고 정상적으로 먹었다 집쪽을 향해 짖는걸보니 운동을 나가자는것같아 몰고 나섰더니 성주 새말 정자 까지 잘 걸어 갔는데 돌아 오는 길엔 자주 쉬었다 너무 멀리 산책을 나간것같다 비가 오니 할일은없고 탈무드를 읽었다 글 내용이 짧고 쉬워서 벌써 백 페이지를 넘겼다 물론 이해가 안가는것도 있지만 너무 알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책 덮으면 다 잊어 버리니 순간적 독서다 두환이 엄마와 창갑이 엄마가 안정 용호네 집에가서 인삼종자를 선별하고 오는데 삼종자는 자기네가 심은것이란다 옛날에는 경기도 포천 쪽에 가서 사왔는데 지금은 우리지방에서 삼종을 재배한다니 다행이다

나의 이야기 2024.04.04

4/2화 맑음

ㅇㅇㅇ 봉암처형이 그의 장남 차를 타고 방문하였다 쇠 갈비 공탕에다 여러 가지 햇나물로 부치개 (전)도 많이 구워오고 참기름 들기름도 가져왔다 자가용이 아니면 운반하기 힘든 분량이다 동기간이라고는 두명만 살아 있는 셈이니 정이 두터운가 보다 점심 식사하고 귀가했는데 우리는 무를 한포대 주고 택시로 모셨다 개는 짧은 거리를 산책을 두차례 시켰다 숨이 차서 헐덕이며 겨우 걷는다 하루 종일 낮잠만 자는것이 불쌍해서 산책을 함께 했는데 건강은 회보될것같지 않다 이교수 말인즉 짐승은 곱비만 풀어 놓으면 제가 어디론가 사람이 안보는데가서 자연사 한다고한다 열자의 윤회설은 참새가 늙으면 바닷 물에 들어가서 조개가된다하고 민간에도 닭이 늙으면 무엇이 된다고하는데 과학적인 건 아니다 높은산 연못에는 새들이물고기 알을 먹..

나의 이야기 2024.04.03

4/1월 맑음

ㅇㅇㅇ 식전에는 용천동 쪽으로로 개를 몰고 산책을 하였다 돌아 오는길에 개는 몇번 휴식을 취했다 오후에는 자수고개 쪽으로 개를운동 시키려고 가보았는데 여러번 휴식을 취해야 되니 너무 늙은 탓이다 남들도 보고 운동 은 힘들꺼고 이빨이 성하니 고기를 먹여 보라고한다 이미 너무 늙어서 고기 효험도 볼것같지 않은데 사료는 안먹어도 고기는 주니 잘 먹는다 오전에 아내 데리고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도 사왔다 이교수가 잠시 들렸다가고 두환네는 과수 예정지에 배수관을 굴삭기로 매설했다

나의 이야기 2024.04.02

3/31 일 맑음

ㅇㅇㅇ 얼룩이 개가 운동을 하면 다리가 건강해질가 하고 자기 살던 집엘 다녀왔다 역시 자유의 몸이 되니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고 별거도 아닌데 냄새를 맡고 천천히 걷지만 다리 병신은 아니다 제가 살던집에가서도 묵묵히 배회하다가 앉기도 했는데 효수네 개를 만나더니 꼬릴를 흔들면서 반가와 한다 역시 유류 상종이다 효수네개도 조심스레 상견례를하더니 작은 꼬리를 흔들어 보인다 식사후에 경운기에 태워 밭에 가려고하니 말을 듣지않아 포기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다 챙겨 먹는다 개가 크니 사료값도 많이 든다고한다 구향교 밭에가서 무를 살펴보니 싹도 별로 나지않고 독속에서 월동을 잘했다 비닐 포대에 담긴것을 반을 갈라 기한네와 귀농김씨에게 나누어 주었다 무를 사서 먹으면 어딘가 부족감을 느낄것이다 기한네한태선 국수와..

나의 이야기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