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407

자장율사

자장율사의 백일기도로 문수보살을 만나다. 자장율사(590∼658)의 성은 김씨이고,이름은 선종랑(善宗郞)이다.부모님이 늦도록 자식이 없어“아들을 낳으면 부처님께 바쳐 불교를 빛내도록 하겠습니다“며 기도를 올리자 천분의 관세음보살을 조성하라“는 부처님 계시를 받고 천수관세음보살을 조성하였다. 그러자 어느날 모친이 별이 품안으로 들어오는 태몽을 꾸고 4월 초파일에 자장율사를 낳았으니 태생부터 불연이 아주 깊은 사람이었다. 자장율사는 정관10년(636)당唐 나라에 유학하고 있을 때 오대산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기도를 하는데 당시 중국에 태화지(太和池)라는 연못주위에 문수보살을 조각한 석상(石像)이 있었다. 이 문수보살 앞에서 기도를 하면 모든 소원이 성취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문수..

종교 이야기 2023.04.25

청화스님(1923~2003)

종교 이야기 청화스님(1923~2003) 강나루터 2021. 1. 1. 18:47 청화스님 (1923~2003) 50년 토굴수행과 장좌불와 실천한 까닭은? “큰스님, 얼마만큼 부처님을 그리워해야 합니까?” “옆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큰스님께서는 외로운 토굴생활이 마땅하신가요?” “공부하다 보면 감사한 마음이 끝이 없어서 계속하여 눈물이 납니다. 수건 두 개를 걸어놓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염불을 권하시는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염불은 제일 하기 쉬우면서도 공덕 또한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빨리 초승(超乘)할 수가 있습니다.” “토굴 생활이 적적하실 때가 있으신지요?” “바람이 있고 달이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신묘한 음악이 흐르고 있습..

종교 이야기 2023.03.17

기원정사(祇園精舎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오늘날의 기원정사. 기원정사(祇園精舎, 산스크리트어: Jetavana-vihāra, 정식 이름: 기수급고독원정사祇樹給孤独園精舎, 산스크리트어: Jetavānānāthapi adasyārāma)는 십육대국 시대 코살라의 수도 슈라바스티(사위성舎衛城, 오늘날의 우타르프라데시주 슈라바스티)에 있었던 사찰이다. 석가모니 붓다가 설법을 행한 장소로 석가모니가 제세(在世) 시절에 설법을 행했던 이른바 천축 5대 정사(精舎)의 하나로, 기수급고독원은 기원정사가 위치했던 장소로써 기원정사를 가리킬 때 기수급고독원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기수급고독원의 다른 이름은 기다수급고독원(祇多樹給孤獨園), 줄여서 기수원(祇樹園) ㆍ 기원(祇園) ㆍ 급고독원(給孤獨園)이라고도 한다. 한국에서 번역될 ..

종교 이야기 2023.02.01

청화 스님

50년 토굴수행과 장좌불와 실천한 까닭은? “큰스님, 얼마만큼 부처님을 그리워해야 합니까?” “옆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저 사람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큰스님께서는 외로운 토굴생활이 마땅하신가요?” “공부하다 보면 감사한 마음이 끝이 없어서 계속하여 눈물이 납니다. 수건 두 개를 걸어놓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염불을 권하시는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염불은 제일 하기 쉬우면서도 공덕 또한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빨리 초승(超乘)할 수가 있습니다.” “토굴 생활이 적적하실 때가 있으신지요?” “바람이 있고 달이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신묘한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행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1982년 백장암에서 자훈 박병섭 거사가 청화 스님께 한 질문) 반..

종교 이야기 2023.01.20

재가신도

만리향의 향기처럼. 부처님이 고향인 카필라바투 니그로다동산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마하나마라는 재가신자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부처님을 찾아왔다. “어떤 사람을 가르켜 재가신자라 합니까?” “집에서 깨끗하게 살면서 목숨을 마칠 때까지 삼보에 귀의하는 우바새(우바이)가 되겠습니다. 이를 증명하여 주십시오. 라고 다짐한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면 재가 신도들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이름에 걸 맞는 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마하나마여, 다음과 같은 이 여섯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참다운 재가신도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스스로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 둘째로 스스로 깨끗한 계율을 가져야 한다. 셋째는 언제나 보시를 행해야 한다. 넷째는 절에 자주 나가 스님을 공경해야 한다. 다섯째 스님을 보면..

종교 이야기 2023.01.11

백성욱 박사

생애[편집] 1948년부터 이듬해 1949년까지 동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1950년에는 내무부 장관을 역임하였으며 1953년에서 1961년까지 제2대 동국대학교 총장을 지낸 그는 1930년대에 출가하여 불교 승려가 되었으며, 한때 그의 처남을 통하여 귀국한 이승만 내외에게 이화장 부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출가 직전인 1928년에는 잠시 김일엽의 연인이기도 했다. 백성욱이 떠난 후에 김일엽도 출가를 하게된다 초년과 출가[편집] 백성욱 박사는 1897년 백윤기의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부모님 두분을 일찍 여의고 1910년 정릉 봉국사에서 최하옹 대선사를 은사로 출가해 경성중앙학림 졸업, 상해에서 독립운동에 동참했다. 파리 보배 고등학교, 남독일 벌쓰부르그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1925년 으로 한..

종교 이야기 2023.01.04

⑪ 목은선생과 나옹선사

⑪ 목은선생과 나옹선사 유교와 불교의 조화 이룬 ‘두어른’ 고향 열반 장소도 비슷한 인연 ‘목은문고’에 ‘직지’ 존재 밝혀 조계사를 가운데 두고 앞뒤로 문화재급 기와집이 한 채 씩 자리잡고 있다. 동쪽은 갑신정변의 무대인 우정총국이고 서쪽은 목은영당이다. 대로변(그 이름도 우정국로이다)에 드러나 있는 우정총국과는 달리 목은영당은 숲속에 가려져 유심히 살펴야만 보인다. 그곳은 고려말 성리학의 대가이며 충절로 이름높은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1396)선생의 영정(보물1215호)을 모신 자리이다. 당신 이름처럼 지금도 영당은 은자(隱者)처럼 숨어있다. 고층빌딩 사이의 소공원은 중동학교자리였는지라 제법 숲이 우거진 까닭이다. 가끔 그곳을 찾는다. 어느 날 늘 굳게 잠긴 대문이 열려있길래 들어가 사당 문..

종교 이야기 2022.09.01

무심이 부처다 ㅡ 성철스님

무심이 부처다 ㅡ 성철스님 법신추천 0조회 2010.12.30 20:51댓글 2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불교라고 하면 부처님이 근본입니다. '어떤 것이 부처냐'하고 묻는다면 여러 가지로 대답할 수 있지만 그러나 실제로 부처라는 그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좀 곤란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의 근본 원리 원칙을 생각한다면 곤란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번뇌망상 속에서 생활하는 것을 중생이라 하고 일체의 망상을 떠난 것을 부처라고 합니다. 모든 망상을 떠났으므로 망심이 없는데 이것을 무심(無心)이라고 하고 무념이라고도 합니다. 중생이란 망상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중생이라는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저 미물인 곤충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람을 비롯하여 십지등각(十地等覺)까지 모두가 중생입니다. 참다운 무심은..

종교 이야기 2022.08.07

리권신선과 여동빈신선의 대도문답(16~18)

리권신선과 여동빈신선의 대도문답(16~18) 이현수추천 0조회 12411.02.01 08:55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16. 내관(內觀) -내관은 조용히 앉아 존상하는 것이다 여동빈 : 이른바 내관의 이치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종리권 : 내관은 조용히 앉아 모든 걸 잊고 존상하는 법이다. 전대의 성인과 현인이 취한 것도 있고 취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원숭이 같은 마음과 말(馬) 같은 뜻을 염려하고 머물러 남은 것이 없어야 한다. 뜻을 잃어버리고 마음에 세운 목표가 없어질 것을 두려워하면서, 귀로는 듣지 않고 눈으로는 보지 않으며 마음에는 광폭함이 없고 뜻이 어지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물을 존상하면서 내관하여 앉아서 잊으려 하면 없앨 수 없는 것이니, 어찌 무지를 배운 무리가 적겠는가. 교..

종교 이야기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