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1616

소강절(邵康節)의 명시(名詩) 감상

소강절(邵康節)의 명시(名詩) 감상 Demian-(無碍) 2012. 7. 10. 22:33 소강절(邵康節)의 명시(名詩) 감상 청야음(淸夜吟)-소강절(邵康節) 밝은 날 밤-소강절(邵康節) 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 하늘 높이 솟은 달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 물 위를 스쳐오는 바람 一般淸意味(일반청의미) : 이러한 맑은 뜻의 맛을 料得少人知(요득소인지) : 깨달아 아는 이가 드물구나. 인자음(仁者吟)-소강절(卲康節) 인자를 노래함-소강절(卲康節) 仁者難逢思有常(인자난봉사유상) : 어진이도 일정함을 유지하기 어려워 平生愼勿恃無傷(평생신물시무상) : 평생을 조심하여 상함이 없다고 믿지 말라. 爭先路徑機關惡(쟁선노경기관악) : 앞을 다투는 길은 수레의 기계가 상하고 近後語言滋味長(근후어언자미장) : 가까워진..

한시 감상 2023.08.06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 기쁜 날이 오리니 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ёт,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Настоящее уныло.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Всё мгновенно, всё пройдет, 지나간 것 그리움이 되리라 Что пройдёт, то будет мило.

한시 감상 2023.07.30

* '오우가' 시 전문 해설

오우가(五友歌)'상징적 의미와 내용정리 -윤선도 향기 ・ 2017. 3. 22. 16:44 URL 복사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 '오우가' 시 전문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東山)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제1수) 구름 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제2수)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는 건 바위뿐인가 하노라. (제3수)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는다. 구천(九泉)에 뿌리 곧은 줄을 그로 하여 아노라. (제4수)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

한시 감상 2023.07.17

安重根義士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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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감상 2023.07.15

聯抄解(백련초해)

聯抄解(백련초해) 하서 김인후 조선명종 때 문신 厚之 河西 金麟厚(1510∼1560)文靖 蔚山 중국 七言古詩 중 聯句 100수를 뽑아 한글로 번역한 漢詩입문서 1 화소조제 視聽 花笑檻前聲未聽 꽃이 웃는 난간 앞 소린 안 들려 鳥啼林下漏難看 새가 우는 숲 아래 눈물 안 보여 2 화춘물인 有無 花含春意無分別 꽃 머금은 봄날 뜻 나눌 수 없어 物感人情有淺心 온갖 느낌 사람 뜻 얕은 맘 있어 3 화우류풍 紅綠 花因雨過紅將老 꽃잎에 비 지나자 붉음 이제 늙으려 柳被風欺綠漸除 버들에 바람 맞혀 푸름 차츰 사라져 4 화로류연 紅碧 花下露垂紅玉軟 꽃 아래 이슬 맺혀 붉은 구슬 여려져 柳中煙鎖碧羅經 버들에 연기 잠겨 푸른 비단 짜여져 5 화춘인로 送迎 花不送春春自去 꽃은 봄을 안 보내 봄이 절로 가 人非迎老老相侵 사람 ..

한시 감상 2023.07.13

사시 독서락四時讀書樂 사계절 책 읽는 즐거움 / 주희朱熹

크랩] 사시독서락四時讀書樂 사계절 책 읽는 즐거움 / 주희朱熹 강나루터 2018. 10. 25. 07:47 사시 독서락四時讀書樂 사계절 책 읽는 즐거움 / 주희朱熹(남송南宋1130~1200) 산광조함수요랑山光照檻水繞廊 산 빛은 난간을 비추고 물은 행랑을 둘러 가는데 무우귀영춘화향舞雩歸詠春花香 비 오라 춤추고 노래 부르며 돌아오니 봄꽃도 향기롭다 호조지두역붕우好鳥枝頭亦朋友 가지 끝 예쁜 새도 또한 벗이요 낙화수면개문장落花水面皆文章 물위에 떨어진 꽃도 다 무늬요 글이구나 차타막견소광로蹉跎莫遣韶光老 하릴없이 봄 풍광 쇠하는 것을 그냥 보내지 말고 인생유유독서호人生惟有讀書好 인생에는 모름지기 독서라는 좋은 것이 있나니 독서지락락여하讀書之樂樂如何 책 읽는 즐거움이 어떠한 즐거움인가 녹만창전초부제綠滿窓前草不除 창밖..

한시 감상 2023.07.08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華谷.千里香 2022. 11. 25. 20:43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이른 새벽 눈을 뜨면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음을 또 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빗방울 하나에도 눈물겨운 감동과 사랑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 겠..

한시 감상 2023.07.02

洗兒戱作(세아희작)--蘇軾

【中韩双语古诗】洗兒戱作(세아희작)--蘇軾 发布时间:2022-06-14 来源:互联网 进入韩语论坛 (单词翻译:双击或拖选) 남들은 자식이 총명하길 바라지만 나 자신은 총명한 탓에 일생을 그르쳤나니.아이가 어리석고 아둔하다 해도 그저 탈 없고 걱정 없이 공경대부에 올랐으면. (人皆養子望聰明, 我被聰明誤一生. 惟願孩兒愚且魯, 無災無難到公卿.) ―‘아들 잔칫날에 장난삼아 짓다(洗兒戱作·세아희작)’(소식·蘇軾·1037∼1101) 소동파는 재능이 출중했지만 강직한 성품에 소신껏 바른 소리를 곧잘 하는 바람에 관료 생활은 파란의 연속이었다. 급기야 정쟁의 와중에서 사형의 위기까지 맞았지만 멀리 후베이(湖北)성 황저우(黃州)로 좌천되면서 목숨만은 부지했다. 그곳에서 얻은 아들이 넷째 소둔(蘇遁). 아기 출생 만 한 달이 ..

한시 감상 2023.07.01

허난설헌 vs 황진이

♠허난설헌 vs 황진이. ♠ -황진이./ 님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사랑의 시인.’- -허난설헌./ 여인의 한과 설움 토해낸 ‘고독의 시인.’- 황진이와 허난설헌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시인으로 작품성이나 완성도에서 쌍벽을 이룬다. 두 시인 모두 길지 않은 삶을 살았다. 하지만 판이하게 다른 환경과 삶의 행로를 걸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시 세계는 독자성을 지녀 극명한 차이점을 보인다. 황진이는 남성에 대한 그리움과 자연을 읊었고 허난설헌은 여인들의 한과 설움을 토해냈다. 허난설헌은 1563년 명문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났다. 경상감사를 지낸 허엽이 아버지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이 동생이다. 좋은 집안 출신인데 비해 생애는 순탄치 않았다. 결혼이 불행의 단초를 제공했다..

한시 감상 202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