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감상 1620

溪聲(계성)/서경덕

溪聲(계성)/서경덕(조선)-명시 감상 1,702 | 14.명시 감상 한상철 2022. 3. 14. 08:05 http://blog.daum.net/jukgeun/14577132 溪聲(계성) -시냇물 소리 서경덕(徐敬德)/조선 聒聒岩流日夜鳴(괄괄암류일야명) 바위틈에 흐르는 물 시끄럽게 밤낮을 울어 如悲如怨又如爭(여비여원우여쟁) 슬픔인 듯 원망인 듯 그러다가 또 다투네 世間多少銜寃事(세간다소함원사) 세간의 하고 많은 원통한 사연들을 訴向蒼天憤未平(소향창천분미평) 하늘을 향해 하소연 해도 분이 덜 풀리는가 (번역 한상철) 聒聒(괄괄) : 몹시 요란스러운 모양. 銜寃(함원) : 원망을 품다. 憤未平(분미평) : 분이 가시지 않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3. 8)

한시 감상 2022.03.19

無爲(무위)-아무 것도 하지 않음 이언적(李彦迪, 1491~1553)/조선

無爲(무위) -아무 것도 하지 않음 이언적(李彦迪, 1491~1553)/조선 萬物變遷無定態(만물변천무정태) 만물은 늘 변하여 일정함이 없나니 一身閑適自隨時(일신한적자수시) 이 한 몸 한가로워 절로 때를 따르네 年來漸省經營力(년래점생경영력) 일하려 애쓰는 힘이 근래에 차츰 줄여 長對靑山不賦詩(장대청산부부시) 푸른 산을 늘 대하면서도 시를 짓지 않으이 (번역 한상철) 定態(정태) : 일정한 자태. 隨時(수시) : 때에 따르다. 漸省(점생) : 점차 줄어들다. 賦詩(부시) : 시를 짓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3. 12)

한시 감상 2022.03.17

촉규화 최 치원

작품 분석 寂寞荒田側(전막황전측) 거친 밭 언덕 쓸쓸한 곳에 화자의 외로운 처지를 대변하는 배경 繁花壓柔枝(번화압유지) 탐스런 꽃송이 가지 눌렀네. 화자의 모습 비유 (자신의 학문의 경지를 비유) 香輕梅雨歇(향경매우헐) 장맛비 그쳐 향기 날리고 影帶麥風歌(영대맥풍의) 보리 바람에 그림자 흔들리네. 01~04행: 거친 밭 적막한 곳에 핀 촉규화 (선경) 車馬誰見賞(거마수견상) 수레와 말 탄 사람 그 누가 보아 주리. 자신을 알아 주기를 바라는 존재 (임금 or 고위관료) 蜂蝶徒相窺(봉접도상규) 벌 나비만 부질없이 엿보네. 벌 나비‘는 사사로운 이익에만 골몰하는 소인배들로서 화자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무리들 自慙生地賤(자참생지천) 천한 땅에 태어난 것 스스로 부끄러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 堪恨人棄遺(감한인..

한시 감상 2022.03.17

한자 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

선택됨 우수 답변 등록 우선 답변 한자의 전파〕 한국에 한자가 들어온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BC2세기 위만조선으로 짐작된다. 한자가 본격적으로 유입·전파된 것은 삼국이 자리잡은 6∼7세기 무렵으로 중국과 외교문서가 오고간 기록이 있고, 한자로 기록된 명문(銘文)·탑기(塔記) 등이 현존하여 이 무렵에는 이미 지배층 사회에 한자가 일반화되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시기의 한자사용에 대해 알 수 있는 예로는 414년(장수왕 2) 건립되어 현재까지 남아 있는 광개토왕비문(廣開土王碑文), 신라 왕호를 거서간(居西干)·차차웅(次次雄)·이사금(尼師今)·마립간(麻立干) 등으로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것 등이다. 이와 같이 한자의 음훈을 빌어 한국어를 표기하는 이른바 차자표기법(借字表記法)이 일찍이 창출되..

한시 감상 2022.03.12

偶吟(우음) 虛應堂(허응당;보우선사)

한시 감상 偶吟(우음) - 虛應堂(허응당;보우선사) - 松鳴自寂風初定(송명자적풍초정) 山氣蒸暝雨欲來(산기증명우욕래) 獨坐忽驚香撲鼻(독좌홀경향박비) 巖花無數繞軒開(암화무수요헌개) 우연히 읊다 바람 멋자 소나무 울림소리 고요하고 산기운 찌는 듯 무덥고 어두워져 비가 내릴 듯 홀로 앉으니 갑자기 놀라워라, 향기가 코를 찌르네 바위의 꽃들이 무수히 난간을 둘러싸고 피어난다.

한시 감상 2022.03.09

왕우군

14.명시 감상 王右軍(왕우군)/이백(당)-명시 감상 1,690 | 14.명시 감상 한상철 2022. 3. 4. 10:47 http://blog.daum.net/jukgeun/14577115 王右軍(왕우군) 이백/당 右軍本淸眞(우군본청진) 왕우군은 본래 사심 없고 소박하여 瀟灑出風塵(소쇄출풍진) 풍진에서 나와도 언제나 고상하였네 山陰遇羽客(산음우우객) 산음에서 거위 키우는 도사를 만났을 때 愛此好鵝賓(애차호아빈) 도사도 왕우군을 같은 이유로 좋아했네 掃素書道經(소소서도경) 흰 비단 위에 내달리듯 도덕경을 쓸 때는 筆精妙入神(필정묘입신) 서법에 통달한 필력은 신의 솜씨 같았고 書罷籠鵝去(서파롱아거) 다 쓴 뒤 거위를 조롱에 넣어 갈 때는 何曾別主人(하증별주인) 주인도 보지 않고 그대로 떠나버렸네 ▶ 右軍(..

한시 감상 2022.03.05

환성지안(喚惺志安) - 마음의 등불(心燈)

환성지안(喚惺志安) - 마음의 등불(心燈) ,북경노인 이진희추천 0조회 1118.11.01 08:58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환성지안(喚惺志安) - 마음의 등불(心燈) 역겁토록 전해오는 무진한 등불이여. 일찍이 심지를 돋우지 않아도 영원토록 밝다네. 비 뿌리고 바람 몰아쳐도 허물어진 빈 창에 그림자마저 청정함이로다. 歷劫傳之無盡燈 不曾挑剔鎭長明 任他雨灑兼風亂 漏屋虛窓影自淸 환성 지안(喚惺志安, 1664∼1729) 조선 후기 승려

한시 감상 2022.02.21

雜 時(잡시)十二首(12수)陶淵明(도연명)

雜 時(잡시)十二首(12수) 陶淵明(도연명) 365 ~ 427 ​ [其一] 人生無根蔕 飄如陌上塵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어, 길 위에서 먼지처럼 날아 다니는 것. ​인생무근체 표여맥상진 分散逐風轉 此已非常身 흩어져 바람따라 굴러 다니니, 이것은 이미 無常한 몸이라. ​분산축풍전 차이신비상 落地爲兄弟 何必骨肉親 땅 위에 태어나면 모두가 형제이니, 어찌 반드시 骨肉만을 따지랴? ​낙지위형제 하필골육친 得歡當作樂 斗酒聚比鄰 기쁜 일이 생기면 마땅히 즐겨야 하는 것, 한 말의 술이라도 받아놓고 이웃을 모은다. ​득환당작락 두주취비린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한창 때는 다시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두 번 있기는 어려운 것. ​성년부중래 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때를 놓치지 말고 마땅히 힘써야만 하는 것이..

한시 감상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