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권 - 12. 남악 나찬화상의 노래 兀然無事無改換 無事何須論一段 直心無散亂他事不須斷 過去已過去未來猶莫算 우뚝하게 일 없이 있노라니 바꿔칠 일 있으랴 아무 일도 없거늘 무엇 하러 한바탕 떠들랴 곧은 마음에는 산란이 없으니 딴 일을 끊으려 하지 말라 과거는 벌써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헤아리지 말라 兀然無事坐何曾有人喚 向外覓功夫總是癡頑漢 糧不畜一粒逢飯但知[嗎/廾](陟立切) 世間多事人相趁渾不及 우뚝하게 일 없이 앉았으니 뉘라서 부른 적이 있던가 밖을 향해 공부를 하는 이 모두가 어리석은 무리이다 한 알의 양식도 모으지 않았지만 밥을 만나면 먹을 줄을 안다 세간에 일 많은 사람들은 뒤쫓지만 전혀 미치지 못한다 我不樂生天亦不愛福田 饑來喫飯困來卽眠 愚人笑我智乃知焉 不是癡鈍本體如然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도 좋아하지 ..